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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마녀의 법정'으로 정려원에 대한 대중과 평단의 평가가 확연히 달라졌다.
또한 극 중 절대 악인 조갑수(전광렬 분)를 향한 독기를 뿜어 낼 때는 경멸과 증오의 감정을 눈빛에 담아냈다. 조갑수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 하면서도 계속되는 조갑수의 악행들에도 마이듬은 지치지 않았다. 더욱 악랄하게 싸웠다. 분노의 감정이 법으로 처벌해야 한다는 이성을 앞서는 순간도 있었지만 정려원은 시청자들에게 마이듬이라는 인물이 겪었을 고통과 아픔을 상기시키는 연기로 마이듬을 응원하게 만들었다.
반면 정려원은 맥주 한잔에 기쁨을 느끼고, 근심을 떨쳐내는 평범한 30대 여성 마이듬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털털한 성격과 어딘가 부족한 허당 매력,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시작한 김칫국 로맨스로 웃음을 주기도 했다.
종영까지 단 1회만 앞둔 상황에서 조갑수를 향한 통쾌한 복수를 펼칠 마이듬, 정려원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한편, KBS 2TV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 최종회(16회)는 오늘(2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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