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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6일(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선미·이석준│연출 정대윤│제작 메이퀸픽쳐스)를 향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면서, 정대윤 감독과 배우들이 보여줄 케미스트리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수직 상승하고 있다.
전작 '그녀는 예뻤다', 'W' 등 신선하고 독특한 소재와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정대윤 감독은 유난히 남자 주인공을 맡았던 배우들과의 케미가 남달랐다. '그녀는 예뻤다' 속 까칠하고 시크한 '지성준' 역을 맡았던 박서준은 드라마 이후 국내를 넘어 중국과 일본에서도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한류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어 'W' 속 비현실적으로 모든 것을 다 갖춘 '강철'로 분했던 이종석도 정대윤 감독과 함께한 작품을 통해 '2016년을 빛낸 남자 캐릭터'에 꼽히게 되는 등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다. 때문에 이번 작품에서 정대윤 감독과 유승호의 만남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생애 첫 로맨틱코미디 장르에 도전하게 된 유승호와 남자 배우들과의 남다른 케미를 자랑해 왔던 정대윤 감독이 보여줄 시너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2. 사랑스러움은 기본! 통통 튀는 설정은 옵션
#3. 주연은 물론, 조연 캐릭터까지 놓치지 않는다
정대윤 감독의 작품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바로 맛깔나는 감초 연기로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조연 캐릭터들이다. '그녀는 예뻤다'에서 모스트 잡지사의 개성 넘치는 디렉터 '김풍호' 역을 맡았던 안세하와 화려한 패션을 선보인 '김라라'로 분한 황석정은 등장하는 순간부터 시선을 강탈하며 드라마의 깨알 재미를 더했다. 또한 'W'에서 순박한 시골 청년 '박수봉'으로 분한 이시언과 무뚝뚝해보이는 모습과 달리 따뜻한 성격을 가진 '서도윤' 역을 맡은 이태환은 킬링 캐릭터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그렇다면 '로봇이 아니야'에서는 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무장한 산타마리아 팀이 있다. 극 중 홍일점이자 국내외를 두루 섭렵한 수석연구원 '파이' 역을 맡은 박세완과 영화 '혹성탈출'에 나오는 유인원과 똑 닮은 비주얼의 '혹탈' 역의 송재룡, 그리고 그 누구보다 가벼운 입을 가진 '싼입'으로 분한 김민규는 별명 만큼이나 재미있는 캐릭터들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확실히 눈도장 찍을 예정이다. 더불어 김기두, 서동원, 이민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명품 감초 배우들도 드라마의 신스틸러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로봇이 아니야'의 연출을 맡은 정대윤 감독 역시 "주연 배우 3인 이외에도 드라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 모두 주목해서 봐주시길 바란다. '로봇이 아니야'에 없어선 안될 인물들이며 드라마의 스토리를 보다 더 풍성하고 재미있게 만들어줄 캐릭터들이다. 앞으로 작품을 통해 보여줄 이들의 활약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며 출연하는 모든 배우들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로봇'이라는 소재와 로맨틱코미디 장르의 신선한 조합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로봇이 아니야'는 오는 12월 6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