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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김병만, 복귀와 동시에 위기"...'정글' 女족장 박세리 라이징 (종합)

정준화 기자

기사입력 2017-11-30 15:01





[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제작발표 현장에서 방방 뛰었다. '복귀' 보다 '부활'이라는 표현이 적당하겠다. '정글'의 영원한 족장, 김병만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지난 시리즈에 참여하지 못한 아쉬움이 컸던 걸까. 특유의 활력과 에너지가 넘친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위기(?)도 찾아왔다. 족장 자리를 넘볼 만한 캐릭터가 등장한 것. '골프 여왕'박세리의 합류 역시 이번 '정글의 법칙'의 흥미로운 포인트다. 김병만은 "'정글' 최초로 여자 족장의 탄생을 예감했다"며 관심을 더하기도 했다.

태평양 최후의 오지 '쿡 아일랜드'를 지상파 최초로 선보인다는 점과 부족원들의 '케미' 역시 주목해볼 만한 지점. 30일 서울시 목동 SBS에서는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쿡 아일랜드'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번 에피소드에는 김병만, 갓세븐 JB, 박세리, 씨앤블루 이종현, 라붐 솔빈, 김환, 이천희, 강남이 태평양 최후의 오지 쿡 아일랜드에서 생존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그는 "걱정 시켜드려서 죄송하고, 너무 위험한 행동 하지 않겠다"고 사전 영상에서 전했다. 그러면서 "난이도 있는 것은 강남에게 시키겠다. 그동안 족장이었다면 이번에는 셰프로 간다. 7년 간의 경험을 이야기해주는 사람으로 간다. 족장이 저렇게 오래 앉아있어도 되나 그럴 수도 있을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예능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병만. 목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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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상태에 대해서는 "100%라고 하면 거짓말이고, 그 정도로 수술이 잘 됐고 회복 빨랐다. 의사가 운동선수냐고 하더라. 조금씩 움직이면서 할 수 있는 만큼 했다. 그걸 꾸준히 하니까 회복속도가 빨라지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강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부족원들은 입을 모아 "김병만 족장의 달라진 점을 느끼지 못했다. 똑같았던 거 같다"고 입을 모으기도.


김병만은 "유연성이 떨어진 것 빼고는 정말 수월했다. 이번에는 편한 곳을 왔나 느낄 정도로 멤버들이 잘 해줬다. 쉬다 온 거 같은 느낌이었다. (박세리를 보며)정글 최초로 여자 족장이 탄생할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박세리는 "저는 정글의 법칙 애청자다. 직접 가보니까 정말 리얼이더라. 너무 힘들었고, 누구나 경험을 해보지 못한 상황을 겪기도 했다. 함께한 부족원들이 호흡이 정말 좋았기 때문에 힘들지만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었다. 족장님이 없었다면...정말 중요한자리라는 걸 알았다. 좋은 경험이었던 거 같다.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분들을 이렇게 만나면서 좋은 시간 보냈다는 것이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세리가 있음에도 '홍일점'으로 소개된 라붐 솔빈은 " 원래부터 '정글'을 굉장히 가고 싶어했다. 함께 가게 돼 영광이었고, 많은 것을 배웠다. 언니 오빠들에게 배우는 게 많았다. 민폐를 안 끼치려고 노력을 했던 거 같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한편 김병만의 복귀 무대가 된 34기 병만족의 생존지는 남태평양에 위치한 쿡 아일랜드다 15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이곳은 뉴질랜드에서도 동북쪽으로 3000km를 더 이동해야 갈 수 있는 태평양 최후의 오지. 국내에서는 제대로 소개된 적 없는 생소한 곳이다. 에메랄드 빛 바다와 수십 개의 지하 동물, 거대 싱크홀, 깊이를 알 수 없는 호수, 열대 우림 등 인적이 닿지 않은 원시 그대로의 다양한 정글이 존재하는 신비로운 섬이다.

김병만의 부상 후 최초 복귀작이라는 점에서도 기대를 모은다. 김병만은 지난 7월 스카이다이빙 훈련 중 부상을 입고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활동을 모두 접고 휴식기를 가진 바 있다.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 편은 12월 1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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