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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저글러스' 최다니엘♥백진희, '김과장' 넘는 오피스 전설쓸까(ft.하루&윤현민)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7-11-30 15:03


탤런트 이원근, 강혜정, 백진희, 최다니엘이 30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의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저글러스:비서들'은 신이 내린 처세술과 친화력으로 프로서포터 인생을 살아온 여자와 타인의 관심과 관계를 전면 거부하는 철벽형 남자가 비서와 보스로 만나 펼치는 관계역전 로맨스다.
영등포=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17.11.30/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하이킥' 남녀는 KBS 월화극의 자존심을 지킬까.

KBS2 새 월화극 '저글러스'가 베일을 벗는다. '저글러스'는 신이 내린 처세술과 친화력으로 프로서포터 인생을 살아온 여자와 타인의 관심과 관계를 전면 거부하는 철벽형 남자가 비서와 보스로 만나 펼치는 관계역전 로맨스 드라마다.

작품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대본이 재미있기로 소문난 기대작이었다. 여기에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이 완성되며 2017년 대미를 장식할 흥미로운 작품으로 업계에서 입소문을 탔다.


탤런트 백진희가 30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의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저글러스:비서들'은 신이 내린 처세술과 친화력으로 프로서포터 인생을 살아온 여자와 타인의 관심과 관계를 전면 거부하는 철벽형 남자가 비서와 보스로 만나 펼치는 관계역전 로맨스다.
영등포=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17.11.30/
먼저 군 제대 후 처음으로 브라운관에 돌아오는 최다니엘과 '미씽나인'으로 연기력까지 입증한 백진희를 남녀주인공으로 발탁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최다니엘은 YB영상사업부 상무이자 좌윤이의 보스인 냉미남 남치원 역을, 백진희는 YB그룹 공채 입사 5년차인 프로여비서 좌윤이 역을 맡았다. 특히 최다니엘과 백진희는 각각 '지붕뚫고 하이킥'과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배우들이라 '하이킥' 커플이 보여줄 시너지에 대한 흥미가 유발됐다.

또 '결혼의 꼼수' 이후 5년 만에 지상파 미니시리즈에 복귀하는 강혜정이 15년차 전업주부 겸 신입저글러 왕정애 역에, '굿와이프' '추리의 여왕' 등으로 '대세' 반열에 오른 이원근이 YB그룹이 내놓은 왕자 황보 율 역에 캐스팅 돼 찰떡 호흡을 맞춘다. 이 배우들에 대한 기대감은 오피스 상열지사에서 비롯되는 식상함을 뒤집고도 남을 정도.


탤런트 최다니엘이 30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의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저글러스:비서들'은 신이 내린 처세술과 친화력으로 프로서포터 인생을 살아온 여자와 타인의 관심과 관계를 전면 거부하는 철벽형 남자가 비서와 보스로 만나 펼치는 관계역전 로맨스다.
영등포=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17.11.30/
분위기도 좋다. KBS 월화극은 '쌈 마이웨이' 이후 침체기에 접어들기도 했지만, 전작 '마녀의 법정'이 정려원의 하드캐리에 힘입어 월화극 1위에 등극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저글러스' 또한 이 분위기를 타고 승전보를 알릴지 관심이 주목된다.

30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정성효 KBS 드라마 센터장은 "'직장의 신'과 '김과장'을 잇는 경쾌한 오피스 드라마다. '저글링'이란 타이틀이 바쁜 일상과 복잡한 관계를 잘 드러내고 있다. 유쾌함과 따뜻한 감동, 속 시원한 사이다가 있는 청춘 오피스 로맨스 드라마"라고 자신했다.

김졍현PD는 "비서들의 이야기다. 작품을 하기 전에는 비서라는 직업에 대해 무지했다. 드라마에서 보여줄 만큼 많은 일을 하는지 몰랐다. 또래 직장인들이 많이 힘든데 '저글러스'들이 하는 통쾌한 이야기로 대리만족 하시며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다. 코믹하고 재미있는 부분도 기대해달라. 배경이 오피스다 보니 기존에 잘 됐던 '김과장'이나 '직장의 신'과 비교를 많이 한다. 그 드라마들과 차별점이라고 하면 비서와 보스의 사랑 이야기다. 음모나 직장 내 관계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다루지 않을 것 같다. 악역이 없다. 결국 모두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탤런트 이원근이 30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의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저글러스:비서들'은 신이 내린 처세술과 친화력으로 프로서포터 인생을 살아온 여자와 타인의 관심과 관계를 전면 거부하는 철벽형 남자가 비서와 보스로 만나 펼치는 관계역전 로맨스다.
영등포=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17.11.30/

최다니엘은 "3년 만에 '저글러스'로 인사 드리게 됐다. 쉽지 않은 작품이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웃음과 따뜻한 희망을 드리고 싶다. 스스로 코미디가 약하다고 생각해 자신이 없었다. 잘 할 수 있을까 불안했고 작품 선택에 대한 망설임이 있었다. 다음해에 할까 싶었다. 하지만 더이상 핑계댈 것이 없었고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백진희는 이번 작품을 위해 비서 전문 교육을 받고 헤어스타일도 단발로 변신했다. 또 촬영 도중 발목 부상을 당했음에도 변함없는 연기 투혼을 발휘하는 중이다. 그는 "긴머리보다 짧은 머리가 캐릭터 활동성을 표현하기 좋을 것 같았다. 이번 작품에서 망가지는 신이 많은데 너무 재미있다. 즐기고 있다. 좌윤이는 밖에서는 완벽한 비서지만 집에서는 건어물녀다. 나도 실제로 집에서 잘 안 일어난다"고 말했다.

부상에 대해서는 "촬영 중간 이동하다 발목을 삐끗했다. 민폐 끼친 것 같아 죄송하다. 스태프와 배우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편한 신발을 신으며 잘 찍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윤현민이 출연한 '마녀의 법정'에 대해 "부끄럽다. 전작이 잘 돼서 기쁘다. 힘을 받아 좋은 스타트를 끊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 현장이 행복하면 보시는 분도 행복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탤런트 강혜정이 30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의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저글러스:비서들'은 신이 내린 처세술과 친화력으로 프로서포터 인생을 살아온 여자와 타인의 관심과 관계를 전면 거부하는 철벽형 남자가 비서와 보스로 만나 펼치는 관계역전 로맨스다.
영등포=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17.11.30/
강혜정은 "하루(강혜정과 타블로의 딸)를 키운지 벌써 8년 째다. 하루를 키우며 주부 생활을 했기 때문에 공감되는 부분이 있다. 하루가 이제는 엄마가 하는 일을 알고 좋아해준다. 내 작품을 보고 상처되는 평가를 해준다. 긴장하며 이번 작품도 물어보려고 한다. 왕정혜는 무려 15년 간 살림만 한 친구다. 사회의 벽이 만만치 않다는 걸 느끼며 성장하는 캐릭터다. 성장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원근은 "황보율은 대본만 봐도 에너지가 느껴져서 매력이 컸다. 극중 황보율의 성격과 실제 성격도 비슷하다. 다만 나는 친구들을 만나도 대세에 따르는 성격인데 의지대로 상황을 만드는 캐릭터 연기를 하다 보니 재미있었다. 이렇게 세상을 살면 편하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저글러스'는 12월 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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