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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스웩이 인생 바꿨다"
12일 방송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미친 예능 플로우 특집! 쇼미 더 시청률'편에서는 미친 플로우를 넘어서 예능 플로우를 보여줄 최고의 대세 힙합맨 행주, 넉살, 더블케이, 주노플로, 마이크로닷이 출연해 랩으로 뒤바뀐 인생스토리를 공개했다.
'쇼미'에서 광속으로 탈락했지만, 최근 이경규와 손잡고 예능대세로 성장하고 있는 래퍼 마이크로닷은 최근 뉴질랜드에 거액의 주택을 구입한 사실을 밝혔다.
마이크로닷은 "래퍼 중에 나보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없다. 그리고 전 악세사리 등 사소한 것들은 사지 않는다. 나와 형들 돈을 모아 뉴질랜드에 집을 투자했다"며 집 가격에 질문에 "19억이요"라고 솔직하게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마이크로닷이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가족들을 위해 구입한 럭셔리 주택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래퍼들은 "우리는 차 이야기 하면서 잘난척 했는데 마이크로닷 집을 보니까 갑자기 초라해진다"고 셀프 디스해 웃음을 안겼다.
마이크로닷은 "지금 낚시 예능에서 만난 이경규 이덕화 형님들이 정말 잘해주신다. 이경규 형님은 닷라인이라고 말씀도 해주신다"며 "CF도 10개 찍었다"며 자신감 하나로 달라진 인생을 공개했다.
'쇼미6'의 우승자 행주는 "데뷔 8년차인데 래퍼된 것을 잘했다고 생각이 들 때는 여성팬이 좋은 댓글을 달아줄 때"라며 "실제 예로 '오늘 행주와 결혼하는 꿈을 꿨다'는 댓글을 보면 행복하다"고 말했다. 행주는 "'쇼미' 우승 부상으로 받은 슈퍼카를 끌고 일부러 인천에서 연남동으로 개 산책을 다닌다"며 "집에 오면 SNS에 저를 찍은 사진이 올라온다"고 래퍼로 성공한 이후 달라진 삶을 밝혔다.
행주는 '쇼미더머니6' 우승과 관련해 "생각보다 과한 반응 때문에 창피한데 쿨한척 해야하는데 그렇게 지내다가 진짜 쿨하게 됐다"며 "다이나믹 듀오 형들이 매 라운드마다 태도가 바뀌더라. 회사 차량이 집 앞까지 안 오고 합정역이나 당산까지 왔는데 이제는 내가 말하는 데 앞까지 온다. 내가 어디에서 잘 건지도 물어본다. 갑자기 개코형이 명품 시계를 선물했다. 힙합에 있어서 롤리(롤렉스 시계)는 내가 처음으로 무언가를 이뤄냈거나 과시를 하고 싶을 때 사는 것"이라며 명품 시계를 직접 보여주며 뿌듯해했다.
이날 행주는 "지금 '쇼미'를 하는 느낌이다. 지기 싫은 느낌이었다. 오늘은 저의 완패였다"고 자책했고, 마이크로닷은 "14일에 제 정규 앨범이 공개된다. 저를 위한 방송이었던 것 같다"고 마무리해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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