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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국내는 물론 아시아, 미국, 영국 등 전 세계가 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의 사망을 비중있게 보도하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샤이니의 인기가 국내 못지 않게 뜨거운 아시아 쪽도 충격의 종현 사망 소식을 연이어 보도했다. 중국 시나연예, 일본 데일리스포츠·닛칸스포츠·야후 재팬, 베트남 ZING, CNN 인도네시아 등 한국발 보도를 인용해 메인 뉴스로 다뤘다.
한편, 종현은 데뷔 9년차 그룹 샤이니 메인보컬이다. 1990년생인 그는 2005년 SM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돼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으며 2008년 5월 25일 샤이니로 데뷔했다. 데뷔곡인 '누난 너무 예뻐'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으며, '산소 같은 너' '루시퍼' '줄리엣' '링딩동' '드림걸' '에브리바디'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음악 외적으로는 2014년부터 올해 4월까지 MBC 라디오 '푸른 밤 종현입니다'의 진행을 맡았는데, 2015년 MBC 연예대상에서 라디오 부문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강남경찰서는 이날 "종현이 사망했다. 오후 4시42분 종현의 친누나가 경찰에 '종현이 자살하는 것 같다'며 신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종현의 친누나 신고를 받은 뒤 위치를 파악해 오후 6시10분께 종현을 발견, 119 구조대와 함께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종현은 사망 직전 누나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이제까지 힘들었다. 나 보내달라. 그동안 힘들었다. 마지막 인사예요'라는 내용을 남긴것으로 밝혀졌다. 종현이 발견된 오피스텔에서 갈탄으로 보이는 물체가 타고 있는 프라이팬이 발견했고, 종현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만약 이 소식을 접한 후 정신적인 고통을 느끼는 등 도움이 필요하다면 129나 1577-0199 등 긴급구조라인에 연락하고 도움을 받아야 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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