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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화유기'가 12월 마지막 주 결방에도 화제성 1위를 기록했다.
'화유기'의 경우 불명예 화제성 1위인 셈. 방송사고를 비롯해 방송 중도 종료, 스태프 추락 사고와 촬영 중단 등의 사태를 겪었던 '화유기'는 3회와 4회의 방송을 "최소 일주일 연기한다"고 밝힌 상황. 현재 촬영 속도 등으로 볼 때 6일과 7일 정상방송 또한 불투명한 상황에 처해 있는 중이다. 방송사 측은 "현재까지는 방송이 재개될 수 있을지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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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전국언론노동조합 측은 4일 기자회견을 준비 중이다. 언론노조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현장 조사 결과 및 영상을 공개하고 환경개선 요구안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피해자의 동료들와 지난 2015년 10월 사망한 故이한빛 PD의 유가족, 피해자의 법률대리인이 참석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현재 '화유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제재조치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화유기' 사태와 관련해 어떻게 처리할지 제재조치를 검토 중이다"고 밝힌 바 있다. 관계자는 "처벌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공정거래법이나 문화체육부에서 작성한 표준거래 관행 등에 의해 처벌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화유기'의 경우 명확히 어떤 처분을 내릴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화유기'는 현재 진퇴양난의 상황이다. 촬영을 재개했지만, 언제 방송될지 확실치 않은 상황에 처해있으며 언제 촬영이 중단될지 모르고 불확실한 상태. 화제성 1위를 차지한 '화유기'지만, 촬영 중단과 온갖 사고, 악재 속에서 벌어진 불명예스러운 1위이기에 유쾌하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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