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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흑기사' 신세경이 당차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녹이고 있다.
해라의 배려로 게스트 하우스에 들어오게 된 것을 알지 못하는 샤론은 발 들인 첫 날부터 해라에게 심부름을 시키려 한다. "물을 떠달라"는 샤론의 요구에 해라는 황당해하며 주방으로 안내한 후 "여기는 수호네 민박이 아니다"라고 센스 있게 응수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뻥 뚫어줬다. 해라가 샤론에게 고개를 숙이는 것이 아니라, 대승적으로 호의를 베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 중 하나였다.
해라와 수호의 사랑은 샤론의 엇나간 방해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전생에도, 현생에도 수호는 해라에게 운명을 넘는 숙명 같은 존재고, 이제는 수호가 해라에게 위로를 받기 시작했고 급기야 청혼까지 해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흥미진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흑기사'는 수목극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며 순항 중이며 오늘 밤 10시에 12부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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