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서주현이 따뜻한 마음씨로 수요일 밤 온기를 전했다.
본격적인 한끼 첫 걸음에 나선 서주현은 날이 춥다며 MC들에게 핫팩을 건네는 세심함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첫 번째, 두 번째 한끼 도전에 실패했지만 그때마다 그녀는 반가운 인사와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덕담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비록 한끼에는 실패해도 "시작이 좋네요"라며 웃음을 지어 보이는 그녀 덕에 어느 때보다 기분 좋은 실패였다고.
이 같은 순수하고 초롱초롱한 눈빛에 이경규는 "배우의 눈을 가지고 있다"며 칭찬을 건네기도 했다.
무엇보다 집주인 부부의 러브 스토리, 인생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으며 함께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낸 후, "프라이 도와드릴까요?", "밥은 제가 풀게요", "너무 맛있어요"라며 싹싹하고 상냥한 면모를 보여 이날 방송의 따뜻한 기운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집에서 직접 끓인 유자차를 보온병에 담아온 그녀는 맛있을지 잘 모르겠다며 수줍게 웃으며 대접, 손수 준비한 차는 마치 정성 가득한 밥 한끼와 감동적인 인생 스토리에 대한 보답마냥 따스하게 느껴졌다.
마지막 설거지까지 야무지게 마친 그녀는 맛있게 잘 먹었다는 감사 인사와 더불어 "진짜 며느리 같다"는 아버님, 어머님의 말에 일일 며느리를 해드리겠다며 화답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