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OCN 오리지널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의 특수 3부 황민갑(김민재) 형사가 살인, 마약 밀매 등 온갖 악행을 저질러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오늘(20일) 밤, 제11회 방송을 앞두고 직접 특수 3부를 꾸린 지검장 반준혁(김유석)의 선택에 모든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반준혁은 자신의 손으로 특수 3부에 벌을 내릴 수 있을까.
반준혁은 "만약에 특수 3부 놈 중에 하나가 자기 힘을 이용해서 동방파를 먹고 있으면, 자기 동료도 막 죽이고, 그러면 어떻게 하실 거예요?"라는 우제문의 기습 질문에 "당연히 법적인 절차 밟아야겠지"라고 답했지만 그의 표정만큼은 흔들리고 있었다. "그럼 형님이 만든 특수 3부 다 박살나는데?"라는 자극적인 말에도 "그래도 어쩔 수 없는 거잖아. 내가 만든 부서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면. 책임도 내가 져야지. 그게 맞는 거니까"라는 반준혁. 그는 권력보다 시민을 더 먼저 생각하고 정의구현에 노력하겠다고 항상 선포해왔다.
이제 특수 3부의 악행이 드러난 가운데, 반준혁이 자신이 했던 말처럼 특수 3부를 처벌할지, 혹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나쁜녀석들'을 배신하게 될지, 그의 선택에 궁금증이 상승하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극중 인물들이 모두 선과 악을 넘나들지만 그 중 가장 속내를 알 수 없고 회색빛을 띄는 인물은 바로 반준혁 지검장이다. 여전히 그가 정말 정의로운 사람인지, 정의로운 척 하는 악인인지 불분명하기에 더 흥미로운 것 같다"며, 반준혁에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에 대해 설명했다.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 오늘(20일) 토요일 밤 10시 20분, OCN 제11회 방송.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