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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MBC 스페셜'에서는 '다시 만나는 하얀거탑 UHD 리마스터드'(이하 '하얀거탑 UHD 리마스터드') 방영을 기념해 2009년 방송한 셀러브리티 다큐멘터리 '김명민은 거기에 없었다(재편집본)'을 방송한다.
명품 의학드라마 '하얀거탑' 속 주인공 장준혁은 김명민 스스로도 자신의 연기력을 최고의 반열에 올려준 캐릭터로 손꼽는다. 선한 주인공 일색이었던 당시 드라마 풍토 속에서 다소 속물적인 주인공 장준혁의 등장에 시청자는 열광했다. 하지만 야망으로 가득 찬 천재의사 장준혁은 김명민에게도 가장 소화하기 힘든 배역이었다. 올해로 연기 인생 23년 차 베테랑이 되었지만, 그도 "또다시 장준혁을 연기할 자신이 없다"며 혀를 내둘렀다. "주인공이지만 악역이고, 악역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장준혁의 복잡한 내면을 표현하기가 너무 힘들었다"는 것. 하지만 그는 "시대를 초월하고 세대를 넘어서 새롭게 '하얀거탑'을 접하시는 분들에게도 그때의 감동과 메시지가 잘 전달되었으면 한다"라며 UHD 리마스터링 방송에 대한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천상 배우' 김명민의 인간적인 면모는 25일 밤 11시 10분, 'MBC 스페셜-김명민은 거기에 없었다(재편집본)'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