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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황금빛' 신혜선이 박시후를 밀어냈다.
서지태(이태성)은 병원에 가자고 제안했지만, 서태수는 "이미 복막까지 전이가 다 됐다"며 수술을 거부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한 번은 가. 안 가는 사람 있냐"며 "고마웠다. 너희가 내 마음을 들여다봐 준 게 너무 좋았다. 너희들이 날 버린 게 아니었구나. 원망만 한 게 아니었구나 고마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집으로 돌아온 서지안은 서태수에게 자신이 병에 대해 알고 있다고 알렸다.
서태수는 "나란 놈은 왜 그러냐. 죽으면서도 네 발목을 붙잡냐"라며 자책했고, 서지안은 "제발 그런 말 하지마라"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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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태수와 양미정(김혜옥)은 정선으로 향했다.
얼마 뒤 서지안은 자신을 찾아온 최도경(박시후)을 보고는 눈물을 쏟았다. 최도경은 말 없이 서지안을 안아줬다.
서지태와 서지안, 서지호(신현수)는 각자만의 방법으로 위암 치료에 대해 알아봤다.
또한 이수아(박주희)와 서지수(서은수)도 서태수의 위암 말기 사실을 알게 됐다.
최도경은 서지안이 유학을 간다는 사실을 듣고는 바로 서지안을 찾아갔다.
그는 "내가 알아서 깨끗하게 다 정리하고 니 앞에 서는 거, 니 앞에 서는 거"라며 "거기 안가면 안되겠어?"라고 붙잡았다.
그러나 서지안은 "오늘 전화하지 말지"라며 눈물을 흘렸다.
앞서 서지안은 노양호(김병기)을 만났다. 그때 노양호가 서태수를 때렸다는 사실을 전해듣고는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특히 최도경은 서태수가 노양호에게 무릎을 꿇은 뒤 "아이들은 다치지 않게 해달라"고 말하는 대화를 듣고는 "미안하다"고 말했다.
서지안은 "당신이 말하지 못한건 날 걱정해서가 아니다. 내가 아는건 당신 감정에 방해가 될까봐 말하지 않은거다"며 "최도경씨는 해성가에서 나와서 날 위해 무슨 일을 했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최도경은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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