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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믿음과 신뢰를 주는 배우, 이성민이 '카사노바'로 돌아왔다.
체코에서 8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대 히트를 기록한 이리 베데렉 감독의 영화 '희망에 빠진 남자들(MUZI NADEJI)'를 원작으로 한 코미디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이병헌 감독, 하이브미디어코프 제작)을 통해서다.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이성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신하균),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송지효)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이엘)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 어른들의 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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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 '바람 바람 바람'의 메가폰을 잡은 이병헌 감독은 이성민을 카사노바 석근 역에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석근은 감정의 폭이 큰 인물이다. 장난기도 필요하지만 짙은 고독감이 필요한 인물이었다. 당연히 이성민 배우가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람 바람 바람' 속 이성민과 견줄만한 영화 속 카사노바 인물을 '검사외전'(이일형 감독)의 강동원으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그는 의아해 하는 주변 반응에 대해 "(이성민이) 모든 면에서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중후함과 재미가 있다. 어떤 말을 해도 듣고 있으면 재미가 있다"며 이성민의 카사노바 연기에 대해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한편, 이병헌 감독이 자신한 이성민의 새로운 모습이 담길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은 오는 4월 5일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