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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이 새 친구 '박혜경'의 합류로 화요일 밤 최강임을 입증했다.
그녀는 청춘들이 '물 길어오기' 탁구대회를 하러 간 사이 꺼져가는 아궁이를 보자 본능적으로 콩잎 불쏘시개로 불을 지폈다. 전라도 진안에서 자란 어린 시절이 생각난 박혜경은 "저 학교가기 전에 물 길어서 데워서 밥 해먹고, 불 때고 그랬다…"며 시골 소녀의 추억을 소환했다. 돌아온 청춘들은 혜경이 불을 살린 것을 보고 "여자가 와서 저렇게 한 건 처음이다"라며 도시적인 외모와 다른 혜경의 소탈한 매력에 푹 빠졌다.
하늘이 만든 '닭곰탕' 저녁 만찬 후 청춘들이 혜경의 근황을 묻자 4~5년간 가수 활동을 못한 가슴 아픈 사연도 공개했다. 그녀는 소송에 휘말려 마음의 병을 얻고 급기야 성대에 혹까지 생겨 수술을 한 후 아로마 자격증 4개, 플로리스트 자격증 4개를 따서 플로리스트로서 새 삶을 살고 있다고 했다. 이에 직접 아로마 오일을 들고 온 그녀는 시골집을 향기로 가득 채우며 즉석 아로마 마사지 교실을 열어 청춘들의 취향을 저격하기도 했다.
박혜경의 합류로 더욱 뜨거워진 '불타는 청춘' 단양편 마지막 이야기는 오는 13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확인할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