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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치즈인더트랩'이 영화로 돌아왔다.
박해진, 오연서, 박기웅, 유인영 등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캐스팅은 호평을 받았으나 캠퍼스 로맨스를 그리기에는 확 높아진 연령대는 우려를 산 바 있다. 하지만 공개된 영화에서 배우들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우려를 거둬냈다. 또한 원작의 스토리가 러닝타임 두시간으로 압축되면서 속도감을 더했다. 일반적인 로맨스 영화와 달리 미스터리 요소가 가미돼 있는 '치즈인더트랩'에는 빠른 속도감이 보는 사람에 따라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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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 홍설 역으로 열연한 오연서은 원작과의 높은 싱크로율에 대해 "일단 외모가 (원작과) 닮았다는 이야기를 전부터 들었었는데 원작이 많은 사랑을 받았고 드라마도 나왔어서 부담이 컸던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홍설의 시점으로 영화를 풀어나간다는게 매력적이었다"며 "원작은 예전에도 읽었는데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런데 감독님은 저만의 홍설을 만들었으면 하셨다. 그래서 표정 등에서 저의 모습을 담았다. 그래서 여러분이 상상하셨던 홍설에 가까웠으면 좋겠지만 저만의 홍설이 된 것 같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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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