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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충격적인 성폭행·성희롱 사건으로 영화계를 발칵 뒤집은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이 마침내 법의 심판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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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기덕 감독의 작품 출연이 확실시된 상황에 출연을 포기한 여배우B는 "김기덕 감독과 미팅에서 '내가 너의 가슴을 상상하니 복숭아일 것 같다' '내 성기가 어떤 모양일 것 같아?' '내가 네 몸을 보기 위해 같이 가서 몸을 확인할 수 있느냐?' 등의 말을 2시간 동안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김기덕 감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한 여배우C는 "영화 촬영 합숙 장소가 마치 여자를 겁탈하려고 만든 곳 같았다. 김기덕 감독, 조재현, 조재현의 매니저 이렇게 세 명이 마치 하이에나 같았다. 조재현이 밤마다 문을 두드리고 전화를 걸었다"고 당시의 끔찍했던 기억을 공개했다.
김기덕 감독을 둘러싼 충격적인 성폭행 증언이 잇따른 가운데 경찰 역시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 내사에 착수해 철저하게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김기덕 감독은 최근 열린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뒤 중국을 거쳐 현재 홍콩에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상황. 대외적으로는 '새 프로젝트 기획'이라는 명목으로 해외에 체류 중이지만 경찰이 성폭행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한만큼 계속된 해외 체류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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