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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수집형 모바일게임 오버히트가 출시된 지 어느덧 100일이 지났다.
최근 오버히트 공식 카페에는 개발 진행상황이 공개됐다. 공지에 따르면 개선이 예정된 내용은 '콘텐츠 추가 및 밸런스 개선'과 '편의성 개선'으로 크게 2가지다.
콘텐츠 추가에서 눈에 띄는 것은 '외대륙 탐사'의 개편이다. 외대륙 탐사는 총 500km로 설정되어 있으며 10km마다 일정한 보상을 제공하는 콘텐츠다. 보상이 상당할 뿐만 아니라 각 구역마다 클래스 별로 디버프가 적용돼 전략적으로 덱을 구성하는 재미를 느끼는 유저들이 많았다. 다만 출시 후 오랜 기간이 지났고, 별다른 업데이트가 없어 대부분의 유저들에게 의미 없는 콘텐츠로 남아있다.
이러한 이유로 외대륙 탐사에 대한 많은 유저들의 개선 요청이 있었는데, 추후 업데이트로 신규 탐사 지역이 추가된다. 특히 신규 유저들을 위해 외대륙 탐사의 보상이 강화되며, 기존 유저들의 소외감을 줄이기 위해 외대륙 탐사의 진행도를 초기화한다. 추가로 외대륙 탐사 초기화에 따라, 천공섬에서 획득할 수 있는 골드 수급량이 상향된다.
출시부터 밸런스 논쟁 중심에 놓여있던 영웅인 '스카디'의 패치가 진행된다. 자세한 패치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최근 진행된 '루나', '하루'의 상향으로 미루어 볼 때 확실한 쓰임새를 갖는 영웅으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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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성 개선은 토벌전 위주로 진행된다. 기존 토벌전은 공개 범위가 친구 혹은 길드원으로 제한되어 있다. 때문에 힘들게 포인트를 모아 토벌전을 생성하더라도 친구나 길드원과 시간대가 맞지 않을 경우, 공략에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향후 패치로 공개범위가 확대된다면 비교적 시간의 제약에서 자유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토벌전이나 칠요의 땅 등에서 추가 팀편성도 가능해진다. 특히 토벌전의 경우 로드웰과 레지슈타인을 공략할 때 덱의 구성이 확연히 달라 입장할 때마다 변경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지속적인 개선 요청이 있었다.
넥슨과 개발사 넷게임즈는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투명한 개발과 운영을 해 나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유저들의 의견을 꾸준히 반영하겠다."라며 지속적인 소통으로 유저들을 위한 게임을 개발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게임인사이트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