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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키스먼저' 감우성, 김선아에 시한부 인생 고백[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이 김선아에게 시한부 인생임을 고백했다.
앞서 안순진과 여행 중 약을 먹지 못한 손무한은 정신 잃고 쓰러져 병원에 실려갔던 바. 이에 순진은 무한의 몸 상태에 대해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
순진은 무한이 말기암 환자라는 사실을 모른 채 "한달 후에도 우리는 하나일까요? 시간이 흐른 뒤에도 내가 당신을 그리워 할까요? 그랬으면 좋겠다. 이 기억을 지우고 싶지는 않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이내 순진은 "난 무한씨가 아픈 사람이고 병이 있어도 상관 없다. 짐작하고 있었고, 각오하고 있다. 그러니까 편히 아파하라. 그리고 빨리 나아라"라고 진심으로 위로했다.
순진의 애정표현에도 "그냥 숙주답게 살자"라고 다짐하던 무한은 막상 순진의 핸드폰에 자신의 이름이 '손숙주'로 저장돼 있는걸 보자 괴로워했다.
은경수(오지호 분)와 마주한 무한은 "앞으로 살 날이 한달 남았다"고 고백했고, 경수는 "이 결혼 왜 한거냐"고 분노했다.
이에 무한은 "(순진씨를)사랑하고 있다. 그러면 안되는데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털어놨다. 경수 역시 "순진이는 너를 사랑하고 있다. 넌 너만 죽는게 아니다. 순진이도 죽이고 가는 것이다"라고 말해 무한을 힘들게 했다.
이후 무한은 순진과 혼인신고를 서둘러 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결국 무한은 순진에게 "나 죽는다. 미안하다"라고 고백하고 말았다.
jyn2011@sportschosun.com
탄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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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슬픈 인연이 공개됐다.
8년전, 안순진은 손무한을 찾아갔다. 딸의 억울한 죽음을 풀어주기 위한 소송에서 광고를 만든 사람의 증언이 필요했기 때문. 그러나 손무한은 거절했다. 그녀의 얼굴도 보지 않은 채 돌아섰다. 손무한은 그 죄책감 때문에 안순진과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