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미스트리스' 한가인과 구재이의 캐릭터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에 불안함을 보이는 한가인과 "인생 뭐 있어?"라며 욕망에 충실한 구재이는 두려움을 대하는 상반된 캐릭터로 흥미진진한 전개를 기대케 했다.
반면 도화영은 한눈에도 버거워 보이는 거대한 캐리어를 홀로 계단 위로 옮기며 주변을 의식하더니, 이내 차분한 표정으로 캐리어를 트렁크에 실어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하지만 이어진 "인생 뭐 있어? 봐, 죽으면 그만이잖아"라는 도발적인 대사에선 순간을 즐기는 화영에게선 솔직한 성격이 묻어나온다. 자신을 훔쳐보는 듯한 시선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모습 또한 화영의 당당함을 짐작케 한다. 그런데 그 캐리어 안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
제작진은 "오늘(30일) 공개된 캐릭터 영상은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번호 때문에 평범했던 일상 속에서 두려움을 갖게 되는 세연과 욕망에 충실하고 당당한 화영의 캐릭터를 담아내고 있다"며 "두려움을 대하는 자세부터 상반된 세연과 화영이 미스터리한 사건 속에서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연애시대', '일리 있는 사랑' 등 웰메이드 드라마를 탄생시켜온 한지승 감독의 첫 장르물 도전작으로, 영화 '6월의 일기', '시간이탈자' 등의 고정운 작가와 3월 말 크랭크인 하는 영화 '조선공갈패' 김진욱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았다. '작은 신의 아이들' 후속으로 오는 4월 28일 첫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