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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연기처럼 사라져버린 남자의 흔적을 찾아 나선다.
며칠 후 지인 A 씨의 연락을 받고 아들이 사라진 걸 알게 됐다는 아버지는 아들의 전화기가 꺼져있는 걸 확인하곤 바로 심상치 않은 상황임을 직감했다고 한다. 두 아이의 아버지인 인철 씨가 아이들에게조차 연락 없이 스스로 잠적할 이유는 전혀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작년 9월 9일 신고를 접수한 후 실종수사를 해 오던 경찰은 최근, 인철 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지점 인근 야산을 대대적으로 수색하기 시작했다. 실종된 인철 씨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단순 실종일 수도 있다고 판단되던 사건은 실종 57일 만에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듯했다. 인철 씨의 차량이 전혀 예상치 못했던 장소에서 발견됐기 때문이었다. 차가 발견된 지점은 그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카센터 인근 공터였다. 인철 씨가 몰고 나갔다던 차량은 어떻게 주인도 없이 홀로 돌아오게 된 걸까?
평소 격투기를 즐겨 했다는 건장한 체격의 이인철 씨, 그는 어떤 말 못할 사정 때문에 스스로 잠적한 걸까? 그렇다면 그의 차량은 어떻게 홀로 돌아와 있는 걸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좀처럼 실마리를 찾기 어려운 의문의 실종사건의 실체를 추적해 본다. 30일 금요일 저녁 8시 55분 방송.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