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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소지섭X박신혜 '숲속집', 오늘(6일) 첫방..소박한 행복 통할까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8-04-06 10:5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소지섭과 박신혜가 자발적 고립에 나선, 나영석 PD의 새 힐링 프로젝트인 '숲속의 작은집'이 오늘(6일) 첫선을 보인다.

'숲속의 작은집'은 제주도 숲속의 작은 집에서 나홀로 살이를 즐기는 피실험자(소지섭·박신혜)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자발적 고립 다큐멘터리 콘셉트의 tvN 새 금요 예능프로그램이다. 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밤 시청자를 찾는다.

분주히 돌아가는 초연결 시대에 단순하고 느리지만 그래서 더 행복한 '숲속의 작은집'은 전기시설이 제공되지 않은 곳에서 독자적으로 자가발전하며 생활하는 오프 그리드를 실현, 이를 통해 얻는 소소한 행복과 느림의 미학을 전할 계획이다.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 시리즈, '신혼일기' 시리즈, '윤식당' 시리즈 등 '힐링'을 주제로 참신한 기획을 선보인 나영석 PD의 새로운 프로젝트인 '숲속의 작은집'은 여행·힐링 예능에 또 다른 신기원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숲속의 작은집'은 나영석 PD가 제작발표회 때부터 "재미있게 만들려고 노력한 프로그램이 아니다" "스타들의 에피소드 보다 바람의 소리, 물의 흐름 등 자연의 모습에 더욱 집중하려고 했다" "'숲속의 작은집'을 보다 잠들 수 있다" 등 '재미없는 예능'임을 선언, 기존 예능들과 차별화를 두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때론 혼자만 고립된 시간을 갖고 싶은 지친 현대인들의 취향을 저격할 예능임을 예고했다.


또한 '숲속의 작은집'은 나영석 PD와 소지섭·박신혜의 낯선 조합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오프 그리드와는 어딘가 어울리지 않는 톱스타 소지섭과 박신혜. 두 사람은 매 회 제작진이 던지는 미션을 수행하면서 오프 그리드 라이프를 선보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그동안 보지 못한 소지섭과 박신혜의 소탈한 민낯을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상당하다.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소지섭은 알고 보니 오프 그리드 라이프에 최적화된 인물로 빠른 포기와 특유의 덤덤함, 무뚝뚝하지만 사실 누구보다 따뜻한 츤데레 매력을 발산할 계획이다. 그는 이서진 못지않은 투덜거림으로 나영석 PD와 차진 케미를 과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대 여배우 중 최고의 주가를 달리는 박신혜는 바쁜 일상을 탈출해 숲속의 작은집으로 고립을 고대했지만 예상과 달리 녹록지 않은 오프 그리드 삶에 당황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를 미소짓게 할 예정. 스타 박신혜에서 자연인 박신혜로 변화하면서 소탈하고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할 전망이다.

이렇듯 나영석 PD와 피실험자들인 소지섭, 박신혜는 공공 수도, 전기 없이 필요한 최소한의 물품으로 생활을 이어나가며 미니멀 라이프를 몸소 실천하며 소박한 행복과 힐링 찾기에 나섰다. 과연 시청자들 역시 피실험자들을 통해 대리만족하며 힐링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숲속의 작은 집'은 오늘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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