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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손병호♥최지연 결혼 17년차 달달 부부 합류…평창동 라이프 공개[종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07-23 23:52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 새로운 '운명커플'로 합류하게 된 35년 차 배우 손병호와 그의 아내 무용가 최지연 부부의 결혼생활 및 평창동 라이프가 최초 공개됐다.

'연기에 미친 남자' 손병호와 '춤에 빠진 여자' 최지연은 25년 전 무대가 맺어준 인연으로 처음 만났다. 그 시절 손병호는 고작 연봉이 100만 원이 채 되지 않는 가난한 연극배우였지만 이대 무용과 출신의 단아한 외모, 자동차까지 있던 최지연의 마음을 사로잡아 25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손병호는 "가난한 연극배우가 한마디로 잘 물었죠"라며 특유의 호탕함을 드러내며 아내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8년 동안 연애를 한 두 사람은 어느덧 결혼 17년 차를 맞았다. 그러나 손병호는 기상하자마자 반려견을 찾는 등 현실 부부의 모습을 보였다. 그는 남다른 반려견 사랑을 가지고 있었다. 인터뷰에서 최지연은 "손병호가 두 딸과 반려견 빛나에게 뽀뽀만 할 때, 선택받지 못했다는 마음을 갖게 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손병호는 평창동 집이 자가가 아닌 전세라고 밝혔다. "내가 안동 출신이라 평창동 집을 보자 마자 '내 가족 위해 저질러 보자'고 생각했다"며 "2년마다 옮기는 철새 신세라 방송마다 집 구조가 다르다"며 미소를 지었다.

워낙 넓은 집이다 보니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이 그려졌다. 부부는 1층 거실과 2층 안방에서 전화로 이야기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뿐만 아니라 한예종 교수인 아내 최지연은 넓은 지하연습실에서 아침부터 스트레칭을 했다. 손병호는 "4살 때부터 아내가 춤을 춰서 무릎이 성하지 않다"며 우려를 표했다.

아내 최지연은 '평창동 손병호 덕후' 면모를 보였다. 그녀는 손병호의 작은 노력에도 크게 리액션하며 화답했다. 셀프 정원손질을 하는 손병호를 보며 "사내야, 사내"라고 칭찬했다. 뿐만 아니라 연애시절 남편의 심쿵 포인트인 '손의 힘줄'을 꼽으며 여전한 사랑을 보여줬다. 이를 지켜보던 MC 김구라가 "아내분이 아직도 너무 좋아하시네"라고 말할 정도였다.

두 사람은 신혼시절 반지하 15평 월셋집에서 시작했다. 손병호는 "밤낮으로 일하며 꿈에 그리던 마당 있는 집에 입성했다"며 기뻐했다. 최지연은 "자기가 초인종을 부르면 예전에 몇 발자국 걸어가 문을 열어 줄 수 있는 집'에 살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그러자 손병호는 "지금은 뭐 수백 자국 걸어야 돼"라고 답했다.

최지연은 반지하에서 살았던 과거에 대해 "전혀 힘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포기했다. '나한테는 춤만 추라고 하고 전혀 주지 않나 보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냥 이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 좋았다"고 말해 스튜디오 안의 MC들이 감탄했다.


이를 듣던 손병호는 "항상 미안했다. 더 풍요롭게 해 줬어야 됐는데. 아내가 항상 행복해 했지만 그래도 미안했다"며 진솔한 속내를 털어놨다.

또한 왕년에 댄싱머신으로 주름 잡았던 손병호는 즉석에서 아내에게 '킹콩춤'을 선보이며 잔망미를 선보였다. 이에 최지연은 전공 무용수답게 활기찬 춤으로 화답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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