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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1박 2일' 격투기 선수 배명호가 콩알만한 심장으로 '뽀시래기(부스러기를 뜻하는 전라도 사투리. 작고 귀엽다의 신조어) 매력'을 발산했다고 전해져 뜨거운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배명호는 게임에 참여할 순서를 정할 때마다 "제가 먼저 하겠습니다"라는 자신만만함으로 해맑은 눈웃음을 장착한 격투기 선수의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뽐내 그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이것은 뽀시래기 배명호를 만나기 위한 시작에 불과했다. 백전백승 승리를 부르는 비주얼 에 가려진 쫄보(겁쟁이) 면모를 폭발시킨 것.
특히 상대의 바둑돌을 바둑판 밖으로 쳐내는 알까기 게임에서 그의 콩알만한 심장은 극에 달했다. 바둑알을 튕기기도 전에 손을 부들부들 떨던 배명호는 연신 "심장이 쫄려요", "지금 심장이 작아졌어요"라며 잠자던 승모근이 우뚝 솟을 듯 긴장한 모습을 드러내 모두의 배꼽을 잡았다. 또한 배명호는 자신의 차례가 올 때마다 친구 윤동구를 향해 "지금 해? 말아?"라며 연신 확인을 받는 등 파이터의 에너지 넘실거리는 모습은 온데간데 찾아볼 수 없었다는 후문.
콩알 심장 뽀시래기로 분한 배명호의 활약은 오는 29일(일) 방송되는 '1박 2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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