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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정상훈(42)이 "양꼬치엔 칭따오 꼬리표는 내가 떼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특히 1998년 데뷔해 드라마와 뮤지컬을 오가며 활약을 펼치다 최근 tvN 'SNL 코리아' 시리즈로 코미디 연기 대세로 떠오른 정상훈은 '배반의 장미'에서 심선으로 변신, 지금까지 쌓아온 내공을 드러내며 관객을 사로잡을 전망.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한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물색없는 한량 안재석으로 미친 존재감을 드러낸 그가 '배반의 장미'를 통해 다시 한번 역대급 인생 캐릭터를 만들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상훈은 'SNL 코리아'를 통해 얻은 애칭 '양꼬치엔 칭따오'에 대해 "꼬리표 부담감은 일찌감치 버렸다. 내가 할 부분은 아닌 것 같다. 그걸 알게된 작품이 '품위있는 그녀' 때다. 그때 오랜만에 정극을 시도했는데 대중의 인정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그때 정말 시청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 그 작품 전에는 내가 지나가면 다들 '양꼬치엔 칭따오'라고 부르셨는데 '품위있는 그녀' 이후 '양꼬치엔 칭따오'라는 수식어 대신 배우 정상훈이라고 불러주더라. 그래서 그때 꼬리표에 대한 부담감을 버렸다"고 고백했다.
한편, '배반의 장미'는 슬픈 인생사를 뒤로하고 떠날 결심을 했지만 아직 하고픈 것도, 미련도 많은 세 남자와 한 여자의 아주 특별한 하루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김인권, 정상훈, 손담비, 김성철, 박철민 등이 가세했고 박진영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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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배반의 장미' 언론 배급 시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