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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불타는 청춘'의 멤버들이 그동안 어디에서도 털어놓지 못했던 속내와 이야기를 함께 나눴다.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또 말하며 진짜 친구가 되어 갔다.
또한 그는 히트곡 '날 위한 이별'이 가사가 자신의 이야기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날 위한 이별'에서 말한 사랑이 '내가 생각하는 마지막 사랑'이라고 표현한 김혜림은 "당시 헤어진 남자친구가 술에 취해 용기를 내서 자동응답기에 메시지를 남겼다. 이 메세지를 계속해서 듣고 들었다. 이 이야기를 작사가를 통해 온전히 가사에 담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 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냐"라는 질문에 김혜림은 "그러기엔 세월이...어떻게 살고있는지 서로"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김혜림에 이어 자신의 속내를 꺼내 보인 이는 강경헌이었다. 박재홍과 차를 타고 장보기에 나선 강경헌. 강경헌은 어색한 기류를 뚫고 박재홍에게 "운동하시는 분들 일찍 결혼하지 않냐?"고 물었다. 박재홍은 "맞다, 그런데 나는 시기를 놓친 거다"고 답하며 강경헌이 솔로인 이유를 물었다.
강경헌의 솔직한 답변에 박재홍은 야구 은퇴 시기에 자신도 비슷한 감정을 겪었다고 고백하며 "은퇴 후 하루아침에 루틴이 달라지니까 우울증이 왔다. 그런데 막상 시간이 지나니까 평생 했던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배울 것도 많고 가치 있는 일들도 많이 있더라. 지금은 괜찮다"고 조언했다.
한편, '불타는 청춘'은 중견 스타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알아가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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