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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하나뿐인내편' 유이가 '민폐 가족' 임예진과 나혜미의 도둑질에 분노했다.
김도란은 오은영의 제안을 받아들여 빌린 돈을 갚겠다며 희망의 불씨를 키웠다. 하지만 이때 폭풍처럼 카드 사용 내역 문자가 쏟아졌다. 김미란(나혜미)와 소양자(임예진)이 김도란이 집에 떨어뜨리고 간 체크카드를 멋대로 쓰고 다닌 것. 이날 두 사람은 무려 100만원 어치의 쇼핑을 했다.
집에 돌아온 소양자는 김도란에게 "탕수육이랑 군만두도 먹었다. 네 체크카드 잘썼어"며 내밀었고, 김도란은 "어떻게 물어보지도 않고 남의 카드를 막 써요? 이집 보증금 낼 돈이었는데"라며 분노했다.
하지만 김미란은 "언니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 오늘 쓴돈 내가 일해서 갚는다. 더럽고 치사하다"며 울음을 터뜨리며 뛰쳐나갔고, 소양자는 "남의 딸 데려다 키웠어도 내가 너 굶겨가며 키우진 않았다"며 적반하장으로 발끈했다. 김도란은 허탈하게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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