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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심상찮은 이 분위기 무엇?!"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는 이수연(이제훈)과 한여름(채수빈)이 설레는 첫 입맞춤에 이어 뜨거운 '공항 키스'를 나누며 연인으로 거듭난 가운데, 한여름과의 설레는 데이트를 앞둔 이수연의 웨어러블 팔이 강력한 자성으로 인해 차에 달라붙는 위기의 현장이 그려져 앞으로의 행보에 긴장감을 드리운 바 있다.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에 진행된 이 장면 촬영에서 이제훈과 채수빈은 대본의 행간을 온전히 표현해내기 위해 촬영 시작 직전까지 지문을 읽으며 마음을 가다듬었다. 이어 서로를 생각하는 남녀의 감정을 최대치로 끌어내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던 것. 촬영에 돌입하자, 덤덤하게 대화를 이어나가던 이제훈은 순식간에 감정이 툭 터지는 모습으로 아픈 내면을 드러냈고, 채수빈 또한 이제훈의 감정에 절로 동화되며 눈물을 글썽거리는, 섬세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현장을 숨죽이게 했다.
제작진 측은 "그간 풋풋한 러브라인을 이어오다 서로에게 마음을 온전히 열게 된 두 사람이 돌아오는 방송부터 쫄깃한 '단짠 로맨스'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마구 두들기게 된다"며 "위기 속에 꽃을 피우는 '각별 커플'만의 특별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한 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여우각시별'은 이수연이 착용한 웨어러블의 '충격 오작동 엔딩'과 함께 한여름과 거침없는 '직진 로맨스'를 시작한 이수연이 보안팀장 최무자(이성욱)에게 한 달 후 공항공사를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펼치고 있다. '여우각시별' 19, 20회는 5일(월)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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