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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러브게임' 이문세가 '현재진행형 레전드'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문세는 "사실 좀 쉬어야되는 타이밍이었는데, 연말이기도 하니 공연을 준비했다. 지금도 공연 준비하다, 박소현씨 만난지 너무 오래된 것 같아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문세는 자이언티와 함께 했던 '눈'에 대해 "사실 제가 자이언티의 팬이었다. 양화대교는 물론이고 꺼내먹어요, 노메이크업, 그 특유의 창법과 해석, 자기만의 장르를 가진 가수"라며 "방송에서 한번 만났을 때 다음에 밥한번 먹자는 느낌으로 음악 한번 같이 하자고 했다. 그리고 진짜 같이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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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 마이 마인드'를 함께 한 개코에 대해서는 "스피드하게 잘하는 래퍼도 있지만, 4비트로도 여유있게 왔다갔다 할 수 있는 래퍼를 추천받았더니 다들 개코를 추천했다"면서 "(개인적으론)알지 못하는데, DJ 때부터 다이나믹듀오는 좋아했었다. '이문세라고 합니다. 곡 한번 들어보시고 참여할 수 있으면 답 주세요'라고 문자를 보냈더니, "목숨바쳐 열심히 하겠습니다.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그런 답장이 왔다. 자기들 앨범, 콘서트도 준비중이었는데, 미국 투어에서 만들어왔더라"고 감사를 표했다.
또 선우정아와 함께 한 '우리사이'에 대해서는 "처음엔 이건 내가 할 음악이 아니다. 아주 심플하고 감각적인 펑크인데, 선우정아씨 노래로 잘 듣겠다고 했다. 너무 좋더라"면서 "그런데 회사 막내가 '형님과 잘 어울릴 거 같다. 한번만 불러보시라. 심지어 섹시할 것'이라고 강력 추천했다. 혹시 우리사이 덕에 음반이 잘 되면 그 친구 보너스 줘야한다"면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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