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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 "父 빈자리 느껴지지 않도록 노력 중…악플 자제 부탁" [전문 포함]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8-11-14 18:37 | 최종수정 2018-11-14 18:39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송종국이 악플러들을 향해 자제를 부탁했다.

송종국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좋지 않은 일로 의도치 않게 검색어 1위를 했다. 심려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글을 게재했다.

그는 "다만, 아이들을 생각해서 그동안 하고 싶은 말들을 참았던 부분들이 많았다. 가정사라는 건, 타인에겐 보이지 않는 것 들이 많이 있지 않겠습니까?"라며 "아이들은 시간이 허락 할 때 마다 왕래를 하며 유대감을 쌓고 있다. 아빠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라고 적었다.

송종국은 "부디 일부의 악플러분들도 아이들을 생각해주셔서 자제해주시길 부탁 드린다. 현재도 변호사와 함께 검토중에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시길 바라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는 박연수(개명 전 박잎선)와 송지아-지욱 남매가 출연해 근황과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송지아와 지욱은 아빠 송종국과 다정하게 통화를 하거나, "가장 좋아하는 축구 선수는 우리 아빠"라는 등 송종국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연수는 "할 줄 아는 게 요리 밖에 없다"며 아빠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특히 그는 "이혼하고 나서 지아 같은 경우는 아빠랑 딸이 손잡고 가는 모습만 봐도 눈물을 흘렸다. 그 모습을 보는 내 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졌다"면서도 "이젠 사이가 많이 편해졌다. 꼭 헤어졌다고 해서 원수처럼 지낼 게 아니라 친구처럼 지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송종국과 박연수는 지난 2006년 결혼했지만 9년 뒤 2015년 합의이혼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송종국 SNS 글 전문

좋지 않은 일로 의도치 않게 검색어 1위를 하게 되네요. 심려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다만, 아이들을 생각해서 그동안 하고 싶은 말들을 참았던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가정사라는건, 타인에겐 보이지 않는 것들이 많이 있지 않겠습니까?

저와 아이들은 1주일에 2~3번정도 만나며 등하교 역시 시간이 허락할때마다 왕래를 하며 유대감을 쌓고 있습니다. 아빠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고요. 그러니 부디 일부의 악플러분들도 제 아이들을 생각해주셔서 자제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현재도 변호사와 함께 검토중에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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