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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서인국이 박성웅에게 복수의 총을 겨눴다.
김무영은 유진강에게 "우리 아버지 자살하셨단다. 산에서 그랬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 선생님이 알면서 이야기를 안 해주는 건지, 진짜로 몰라서 못해주는 건지. 뭐 암튼. 결론은 난 거다. 우리 집에 그렇게 행복했던 것은 아니었었나 보다"라고 털어놨다. 김무영은 아버지가 자살했다는 해산의 절벽을 찾았다가 어린 시절 놀던 놀이터임을 깨닫고 자신이 실제로 살던 집을 찾게됐다.
집 안을 둘러보던 김무영은 자신이 매일 꾸던 꿈 속에 나온 집임을 직감했고, 당시 아버지를 총으로 쏜 형사의 모습을 깨진 거울로 본 사실을 떠올렸다. 거울 속에 있는 사람은 유진국(박성웅)이었다. 김무영은 돌아오는 기차에서 유진강(정소민)이 준 사진에서 유진국을 찢어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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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팜플렛 속 아이에 대해 "얘 자기 여친이랑 상관있는 애잖아. 유진강 씨 오빠 유진국 형사가 찾던 애잖아. 팜플렛 속 번호가 유진강이 쓰던 번호다"라고 알려줬다. 김무영은 꿈 속에 나온 동생을 떠올리고 "팜플렛 속 아이는 나다. 가족을 찾고 있다. 아버지 이름은 기억 안난다. 동생이 있던 것 같다. 정확하지 않지만 이름은 강윤인 것 같다.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유진국은 김무영이 집에 온 것을 눈치채고, 팜플렛이 없어진 사실도 알았다.
유진국은 자신을 찾아온 유진강에게 "너는 너다. 어떤 일이 있어도 너는 나한테 그냥 너야"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전했다. 유진국은 집으로 들어가면서 인기척을 느끼고 "왔구나"라고 말했다. 방 안에서 나온 사람은 총을 겨누고 다가오는 김무영. 김무영은 총구를 유진국에게 겨누면서 분노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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