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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나인룸' 김해숙의 사건 재심이 확정됐다. 이경영은 아들 정제원의 자살시도에 절망했다.
하지만 이날 을지해이의 집에는 괴한이 침입했다. 그는 을지해이와 장화사를 차례로 붙잡아 청테이프로 입을 막고 손을 묶은 뒤 공기주사로 살해하려 했다. 기유진은 자신의 아버지 부검감정서를 찾은 김에 을지해이의 집으로 향했고, 두 사람을 구했다. 오봉삼도 을지해이의 집을 찾았다가 박철순(조원희)의 부하인 괴한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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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사와 을지해이는 법원을 찾아 "내가 장화사입니다. 추영배를 죽이지 않았다고 재심을 청구합니다", "SH그룹 기산의 신원확인 소송을 제기합니다. 변호사 을지해이, 신청자 기유진의 법정 대리인"이라며 마지막 싸움을 시작했다.
그 사이 기산은 다시한번 기유진과 기찬성(정제원)의 영혼 체인지를 시도하려했지만, 정제원은 미리 준비한 마약케이크를 먹고 자살을 시도했다. 절망에 빠진 기산은 장화사의 병실에 침입해 목을 조르며 "난 추영배가 아니라 기산"이라고 절규했다. 하지만 그 순간 장화사와 자신의 젊은 시절의 환상에 휩싸였다.
을지해이와 장화사는 기산이 아닌 추영배와의 마지막 재판을 시작했다. 을지해이는 "장화사는 연인 추영배를 죽인 살인자가 아니다. 피해자 추영배의 신원과 사인조차 밝히지 못했다"며 강한수가 사망자의 사인이 배기가스 중독이 아닌 경추 골절이라 밝힌 녹음과 봉사달의 사체 검안 보증서를 증거로 제출했다.
법원은 재심 사유로 인정하고, 재심을 개시했다. 장화사와 을지해이 일행은 감격해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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