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화 '말모이' 제작보고회가 3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렸다. 배우 유해진과 윤계상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말모이'는 사전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우리말이 금지된 1940년대, 말을 지켜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엄유나 각본감독. 유해진, 윤계상, 김홍파, 우현, 김태훈, 김선영, 민진웅, 송영창, 허성태 등이 출연했다. 내년 1월 개봉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2018.12.3/ |
|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윤계상이 유해진에 대해 "절대적으로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3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휴먼 영화 '말모이'(엄유나 감독, 더 램프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우리말에 눈 뜬 까막눈 김판수 역의 유해진, 조선어학회 대표 류정환 역의 윤계상, 조선어학회 회원 임동익 역의 우현, 박훈 역의 김태훈, 구자영 역의 김선영, 민우철 역의 민진웅, 그리고 엄유나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유해진과 윤계상은 '소수의견' 이후 두 번째 호흡에 대해서도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유해진은 "윤계상과 과거 오랜 호흡을 맞춰 '말모이' 촬영 때는 불필요한 것 없이 편하게 호흡했던 것 같다. 늘 옆에 있었던 사람처럼 편했다"며 후배를 추켜세웠고 윤계상 또한 "절대적으로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다. 유해진이란 사람 자체를 좋아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의 한 남자가 조선어학회 대표를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았다. 유해진, 윤계상, 김홍파, 우현, 김태훈, 김선영, 민진웅 등이 가세했고 '택시운전사' 각본을 쓴 엄유나 작가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남북교류 특별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