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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SKY 캐슬' 시청률이 끝없이 고공행진하며, 분당 최고 시청률이 8.9%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까지 치솟았다.
연락을 받지 않는 주영에게 거액의 골드바를 은밀하게 전해주며 다시 마음을 되돌리려 했지만, 주영은 노승혜(윤세아)의 쌍둥이 아들에게 접근 중이었다. 이를 알게 된 서진은 직접 사무실로 쫓아가 주영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여전히 자신을 외면하는 주영을 보자 결국 눈물을 터트리며 "선생님, 제가 이렇게 빌게요. 우리 예서 좀 다시 맡아주세요. 저 우리 예서 꼭 서울의대 보내야 돼요. 의사 만들어야 돼요"라고 애원했다. 주영의 코디를 다시 받을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서진의 간절함과 절박함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저한테 물으셨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예서도 영재처럼 만들 생각이냐고. 이명주 씨처럼 어머니를 죽일 생각이냐고도 다그치셨죠"라며 서진이 자신에게 했던 말을 하나하나 다시 되짚은 주영. 이에 아무 말 하지 못하고 눈물을 떨구는 서진에게 "만에 하나 그런 일이 생겨도 다 감수하시겠단 뜻입니까? 혹, 영재네 같은 비극이 생겨도 받아들이시겠단 뜻입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서진이 "네, 그럴게요. 감수할게요"라고 대답하자 서늘한 미소를 지으며 다시 예서의 코디를 맡기로 했다. 드디어 서진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되었지만, 숨 막히는 긴장감이 감도는 두 사람의 계약은 분당 최고 시청률 8.9%를 달성하며 앞으로 어떤 사건들을 만들어낼지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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