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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혼자가 아니야" '남자친구' 박보검, ♥송혜교 위해 인생 걸었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12-07 06:48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남자친구' 박보검이 루머에 고통받는 송혜교를 위해 나섰다.

6일 tvN '남자친구'에서는 김진혁(박보검)이 동화호텔 전 직원 앞에서 차수현(송혜교)에게 "라면 먹으러 가시죠"라며 소문의 남자가 자신임을 밝히는 모습이 방송됐다.

차수현은 자신을 향한 직진을 멈추지 않는 김진혁에게 "기분 좋다. 하지만 위험하다"며 밀어냈다. 김진혁은 "이 넓은 지구에서 우연히 만나 하루를 함께 보내고, 한 회사에서 다시 만나 재미있는 일상을 함께 보낸 우린 엄청난 인연"이라고 강조했다. 차수현은 자신의 어깨에 기대 잠든 김진혁을 보며 "함께 했을 때 신났던 사람과 멀어지는 일은 괴롭다"고 되뇌었다. 하지만 그 말을 듣고 있던 김진혁은 "(대표님 마음)다 들켰어요"라고 생각했다.

정우석(장승조)는 김진혁과 차수현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씁쓸해하면서도, 차수현을 위해 장화백의 그림을 선물했다. 어머니 김화진(차화연)과도 "재결합은 저와 수현이 문제다. 자꾸 이러시면 저도 제 인생 살 거다. 적어도 태경그룹 사람으론 살지 않겠다"며 대립했다. 하지만 차수현은 정우석이 보낸 그림을 되돌려보내며 두 사람의 관계에 선을 그었다.

장미진(곽선영)은 남명식(고창석)을 통해 차수현과 김진혁이 다시 만난 사실을 알게 됐다. 김진혁의 어머니는 차수현의 스캔들 기사를 보며 "엄마는 사연 많은 여자는 싫다"고 말해 아들의 속을 답답하게 했다.

차수현은 귀갓길에 실수로 사고를 냈다. 우연히 그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김진혁은 재빨리 상대 운전자에게 자신의 명함을 건네며 상황을 수습했다. 차수현은 '데려다주겠다. 몸부림 같다'는 김진혁에게 "나에 대해 뭘 아냐"며 발끈했지만, 김진혁은 "오늘은 내가 하자는 대로 하라"며 그녀를 붙들고 집까지 차를 운전해 데려다줬다.

김진혁은 밤 12시가 되자 "생일 축하해요"라며 립스틱을 선물했다. 차수현은 "더이상 김진혁씨와 관련되고 싶지 않다"며 거절했지만, 이내 못이긴척 받아들었다. 장미진은 "해맑은 4차원 시절 차수현 같다"면서도 "그 선물 내가 돌려주겠다. (김진혁과의 관계)이제 그만하라"고 충고했다. 하지만 차수현은 정우석과는 달리 돌려주지 않겠다 답해 장미진을 불안케 했다.

결국 장미진은 김진혁과 직접 만나 "차수현과 더이상 엮이지 마라. 작은 사고도 이슈가 된다"며 전날 사고 당사자가 SNS에 차수현 대표와 김진혁의 사진을 찍어 올린 것을 보여줬다. 이어 "다른 세상 만나 호기심에 재미있는 장난일 수 있지만 상대는 작은 흠집 하나에도 흔들린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김진혁은 "재미있지 않다. 하루하루 놀랄 뿐"이라며 "장난같은 호기심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동화호텔 사내 익명게시판에는 차수현이 대표 자리를 이용해 협력업체 직원에게 강제로 만남을 요구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앞서 조혜인(전소니)은 이같은 제안을 거부했지만, 이진호(김호창)는 받아들였던 것. 루머는 삽시간에 더욱 악화된 형태로 퍼져나갔다.

김화진의 뜻에 따라 최이사는 퇴근하는 차수현을 붙들고 "소문에 대해 동화호텔 대표로서 공식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협력업체 직원인지 호스트바 남잔지, 바라는 바론 사촌동생 정도면 좋겠다. 회사 이미지 손실이 매우 심각하다"는 비아냥도 덧붙였다.

이를 지켜보던 김진혁은 "대표님, 퇴근하십니까? 저 오늘 돈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살테니 컵라면 먹으러 가시죠"라고 외치며 다가섰다. 소문의 남자가 자신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셈이다. 김진혁은 속으로 '난 선택했다. 당신이 혼자 서있는 그 세상으로 나서기로 결정했다. 나의 이 감정이 뭔지 아직은 나도 모른다. 지금의 나는. 당신을 외롭게 두지 않겠다'고 되뇌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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