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현실공감 200%! 달콤발칙한 로맨스 없는 신개념 로코 '어쩌다 결혼'이 관객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
이날 박수진 감독은 "함께 했던 스태프분들과 현장에 오신 배우분들이 정말 훌륭한 분들이 많았다. 평소에 꿈꿔왔던 현장 분위기, 배우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꿈만 같았다"고 연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호찬 감독은 "'어쩌다 결혼'이 첫 연출작인데 처음부터 이렇게 좋은 배우분들과 훌륭한 스태프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김동욱은 "대본을 받고 얼마지나지 않아 출연을 결정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재미있는 대본을 받았던 기쁨이 컸다. 작품을 기획하고 만든 취지를 들었을 때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다. 정말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
또한 고성희는 즐거웠던 촬영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보라 언니, 동욱 선배님 모두 촬영 전부터 정말 돈독했다. 현장이 이렇게 즐거울 수 있구나 싶어서 감회가 새로웠다"는 고성희는 "재미있는 신들도 정말 많았다. 그리고 동욱 선배님이 애드리브를 정말 잘하셔서 진짜 재미있었다"며 웃었다.
|
그러면서 "배우가 역할을 보고 영화를 택할 수 있지만 이 영화는 취지나 의도가 정말 신선했다. 무엇보다 나오는 선배님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이 영화를 꼭 참여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박호찬 감독은 극중 김동욱이 연기하는 '성석'이라는 인물에 대해 "성석이라는 캐릭터는 유산 상속을 위해서 계획 결혼을 추진하는 인물이다. 제벌 2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인물이 일반적인 제벌2세가 아니라 조금더 인간적인 모습으로 그려지길 바랐다"며 "가벼워 보이고 바람둥이로 보일 수도 있지만 성석이 가진 속사정을 관객분들이 알게 되면 이 인물에 마음에 공감하고 이해될 수 있길 바랐다"고 덧붙였다.
박수진 감독은 고성희가 분하는 '해주' 역에 대해 "체육 교사 임용에 실패한 전직 육상 선수다. 그 와중에 결혼을 하라는 가족의 압박이 심해지고 막막한 와중에 성석을 만나 '3년 계약 결혼' 제안을 받게 되는 캐릭터다"고 설명했다. 황보라가 연기한 '미연' 역에 대해서는 "해주의 모든 면을 아우는 친구다. 다방면으로 도움을 주는 친구라서 영화를 하면서도 이런 친구가 꼭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
또한 이날 김동욱과 고성희는 서로 호흡을 소감을 전했다. "김동욱 선배님과는 해주와 성석이 가까워지는 속도와 비슷하게 가까워졌던 것 같다"고 입을 연 고성희는 "처음에는 거리를 두면서 리딩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영화를 찍으면서 해주와 성석이 가까워지듯 가까워졌다. 원래 같은 동네 주민이었다. 동네에서 PD님과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 선배님께서 던져주시는 연기들과 애드리브가 정말 재미있었다. 이렇게 살아있는 것처럼 연기할 수 있구나라는 걸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
한편, '어쩌다, 결혼'은 박호찬·박수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동욱, 고성희. 황보라를 비롯해 김의성, 임예진, 염정아, 조우진, 손지현, 유승목, 이준혁 등 충무로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역할의 경중에 상관없이 출연을 결정하며 힘을 보탠 작품이다. 2월 13일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유소년 스키육성캠프'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