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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의 특급 케미가 '뺑반' 흥행 질주를 예고했다.
14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영화 '뺑반'의 주인공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이 출연했다.
영화에서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 역을 맡은 조정석은 "영화에서 처음으로 악역을 맡았다"라며 "처음에는 캐릭터를 이해하기 어려웠다. 이해하고 난 뒤에는 소리 지르고 부시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찰 내 최고 엘리트 조직 내사과 소속 경위 역을 맡은 공효진은 "이번 영화에서 '공블리'가 아닌 '공크러쉬'로 불린다"라며 "'경위'라서 욕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까지 했던 역할 중 눈빛으로 가장 카리스마를 부렸다"고 소개했다. 이에 류준열 역시 "역할을 떠나서 선배님(공효진)이 촬영장에 있는 포스, 아우라 자체가 이미 연기를 할 준비가 되어 있어서 긴장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F3 머신을 직접 몰아보며 배웠다"는 조정석은 "처음으로 탔을 때 시동도 안꺼뜨리고 잘 탔다. 도와주시는 분이 립서비스인 줄 알았는데 정말이었다"라며 "선수제안이라기 보다는 진짜 한 번 와서 제대로 키워보고 싶다고 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공효진은 "두 분 모두 운전을 너무 잘하시고 유독 운동신경이 뛰어난 분들이다"라고 칭찬했다.
특히 "'뺑반'에서 카레이서 아닌가? 대역 썼나?"라는 질문에 조정석은 "대역도 썼지만 직접 촬영한 부분이 90% 정도 된다. 카 레이싱 연기할 때 액션 스태프분들이 많이 칭찬해주셨다"고 답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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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은 "류준열과 한 번 해보고 싶었는데 '뺑반'으로 만나서 좋았다. '이래서 류준열 하는구나'를 연기를 하면서 느꼈다"고 칭찬했고, 공효진은 "조정석, 류준열 모두 바른청년 모습이 있다. 홍보를 하는데 재미가 없어서 편집할 거 같았다. 그래서 제가 막말을 하게 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라는 류준열은 조정석과 함께 한석규, 이정재 등의 성대모사를 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더위 보다 '모기' 때문에 촬영 내내 힘들었다는 공효진과 달리 류준열은 "현장에 대한 기억이 없다. 10시면 자는게 버릇이라 새벽 촬영에는 잠에 취해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공효진은 "바른청년이다. 일찍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밥먹고 교회가고 운동하고 책을 본다. 술도 한 잔 못 먹는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류준열은 개그맨 박성광과의 친분에 대한 질문에 "데뷔 전부터 형이 밥도 많이 사주셨다"라며 "아는 배우 형이랑 인연이 있어서 밥을 많이 얻어 먹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류준열은 "관객 300만이 넘으면 '컬투쇼'를 다시 찾겠다"고 공약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뺑소니 전담반 일명 '뺑반'을 다룬 신선한 소재와 통쾌한 전개, 시원한 카 액션과 매력 넘치는 캐릭터 조합이 더해져 기대를 높이는 영화 '뺑반'은 2019년 1월 개봉 예정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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