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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홍민이 가픈 아픈 가족사를 털어놨다.
이어 "추억이 없다. 추억이 없는 건 불행한 거다. 기억이 아예 없다. 본적이 없다. 아버지가 월북하셨는데 그런 이야기 하면 안 되는 시대였다. 연좌제라는 게 있어서. 납치된 줄로만 알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위에 누나, 2살 터울 동생이 있다. 엄마하고 저희 삼 남매가 남았는데, 4살 때도 필름이 끊긴 것처럼 기억이 나더라. 동생은 어머니한테 업혔고, 저는 한 손을 잡고 저희 누나는 또 다른 손을 잡았다. 그리고 물속으로 다이빙하셨다. 그 당시에 공산주의자는 걸리면 총살이다. 아주 험하던 시대였다. 물에서 나와서 어머니가 젖은 옷을 갈아입고 너희 누나 데리고 '아버지 찾아간다고 나가셨다'고 들었다. 그렇게 집을 나선 어머니는 영영 돌아오지 않으셨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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