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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이젠 두 아이의 아빠입니다."
1999년 '학교2'로 데뷔한 심지호의 10등신 모델 미모는 여전했다. 하지만 심지호는 6살 아들 심이안, 15개월 딸 심이엘을 자상하게 보살피며 '육아 베테랑'의 면모를 과시했다.
심지호는 두 아이에 대해 "밖에 나가면 삼촌으로 오해받는다. 비공개로 결혼해서 그런 것 같다. 하지만 전 두 아이의 아빠"라며 미소지었다. "아들은 말을 너무 잘한다. 10개월부터 말을 했다", "이엘은 99% 저를 닮았다. 너무 잘 먹는다. 식탐이 강해 걱정된다" 등 팔불출의 면모도 여지없이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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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고지용-승재 부자가 심지호의 집을 찾았다. 승재는 남다른 넉살로 동갑인 이안이와 쉽게 말을 텄고, 두 아이는 공룡을 매개체로 빠르게 절친이 됐다. 승재는 예쁜 여동생이 있는 이안이를 부러워했다. 심지호는 먹성좋은 두 아들을 위해 직접 우유 거품을 내고 코코아 가루를 뿌린 뒤 마시멜로를 얹어 따뜻한 베이비치노를 만들어줬다. 승재는 "아빠는 이런 거 못하는데"라며 놀라 고지용을 민망케 했다.
이들은 다함께 7080 추억의 롤로장으로 놀러갔고, 심지호는 늘씬한 다리를 활용해 그림 같은 롤러스케이팅을 선보였다. 고지용은 깜짝 DJ로 변신했다. 이후 망원시장에서 즐거운 닭고기 먹방을 펼쳤다.
'학교2' 이후 '당신은 선물', '아르곤', '끝까지 사랑' 등을 통해 꾸준하게 배우로 활동해온 심지호는 지난 2013년 7월 일반인인 신부를 배려해 가족 및 지인들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어느덧 결혼 7년차, 두 아이 아빠가 된 심지호의 '슈퍼대디'다운 면모가 돋보였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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