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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성동일의 말대로, 목숨까지 걸었다던 '트랩' 이서진의 선택은 옳았다. 인생 캐릭터를 만난 그의 소름 돋는 열연의 덫에 시청자들도 빠져들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피와 땀과 눈물로 점철된 액션에는 아내와 아들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며 발생되는 긴장감과 간절함, 그리고 눈앞에 가족을 두고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처절함, 시신으로 발견된 아들의 소식을 접한 피의 절규까지, 나락으로 떨어진 한 남자의 수많은 감정을 담아내야 했다. 이처럼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이서진이 표현해야 하는 감정은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했다.
강우현 사건의 충격적 전말을 파헤치고 있는 베테랑 형사 고동국 역의 성동일은 첫 방송에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서진의 연기 변신이 상당히 충격적일 것"이라며, "강우현 캐릭터를 이서진을 두고 쓴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였다"라고 했다. 그리고 지난 방송을 통해 이서진은 연기인지, 실제인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강우현이란 인물 그 자체가 돼있었음을 시청자들에게도 입증했다.
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 매주 토,일 밤 10시20분 방송.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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