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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막돼먹은 영애씨 17'이 '워킹맘' 김현숙과 '육아대디'를 자처한 이승준의 좌충우돌 육아활투극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며 '불금'을 화끈하게 달궜다.
영애와 보석(정보석 분)의 아슬아슬한 낙원사 오피스 라이프도 시작됐다. 앞서 자신과 막말 전쟁을 벌였던 영애에게 '기저귀 굴욕'으로 약점까지 잡히며 꼼짝없이 함께 일하게 된 보석은 소심한 복수를 펼치기 시작했다. 미운털이 제대로 박힌 영애는 보석의 말도 안 되는 트집에도 꼼꼼하게 일을 해냈다. 뭐든 척척 해내며 팔짱까지 낀 영애가 얄미운 보석은 속에 능구렁이가 들어있는 "돼렁이"라며 구시렁댄다. 그러던 중 영애를 골탕 먹이기 위해 말도 안 되는 미션을 내린다. 답례품으로 의뢰받은 수건 5천장을 하룻밤 안에 준비하라고 한 것. 이에 영애는 퇴근도 반납하고 밤새 고군분투했다. 보석의 예상과 달리 미션을 클리어 한 영애. 여기에 답례품 의뢰마저 취소되며 수건은 고스란히 보석의 짐으로 남았다. 영애를 골탕 먹이려다 지인들에게 수건을 팔러 다니는 신세가 된 보석의 모습이 사이다 웃음과 통쾌함을 안겼다.
한편, 수아(박수아 분)는 미란(라미란 분)의 동생인 사실을 숨긴 채 낙원사에 첫 출근을 했다. 세상 다정한 '라자매'지만 비밀이 들킬까 더 무섭게 대하는 모습은 낙원사 사람들의 오해를 불렀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이 자매라는 사실을 알게 된 규한(이규한 분). 수아가 전 회사에서 횡령죄 누명을 썼던 과거를 알게 된 규한은 모든 일을 비밀로 해 주겠다고 말한다. 배려에 호감을 느낀 수아는 꾀죄죄한 규한에게 용돈을 털어 트레이닝복을 선물하지만, 규한이 억대 원고료를 받는 웹툰 작가임을 알고 심통이 났다. 자신만의 계산법으로 본전을 뽑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던 수아에게 점퍼를 선물한 규한.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묘한 핑크빛 기류가 앞으로의 이야기에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날 유축 할 시간도 없이 발에 땀이 나도록 뛰어다니는 영애와 만만하게 봤던 육아의 현실을 실감하게 된 승준의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안겼다. 특히, 서로의 상황을 진지하게 바라보고 진심을 공유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새 식구를 맞은 낙원사는 한시도 쉴 새 없이 폭소를 자아냈다. 신입 경리가 됐지만, 언니를 언니로 부르지 못하는 '라자매'의 탕비실 조우는 깨알 웃음을 터뜨렸다. 무엇보다 영애와 보석의 불꽃 튀는 앙숙 케미는 단연 돋보였다. 낙원사 에이스라 치켜세우던 영애를 "돼렁이"라 부르며 온갖 구박을 하는 보석. 불가능한 미션을 날린 보석에게 "이런 양아치"란 말로 응수하는 두 사람의 티격태격 케미는 시종일관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본격 '막영애'표 육아활투극을 선보인 tvN 불금시리즈 '막돼먹은 영애씨17'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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