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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SBS 월화드라마 '해치' 정일우가 "왕자 하나 필요하지 않으십니까?"라며 이경영에게 차기 군왕 자리를 놓고 파격적인 거래를 제안, 대 반전을 예고하는 빅딜 엔딩으로 최고시청률 8.9%를 기록했다.
이날 여지와 박문수는 한정석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사헌부를 찾지만 매몰차게 내쫓기고 말았다. 또한 이금은 민진헌(이경영 분)에게 연령군이 밀풍군(정문성 분)에 의해 죽었다고 전하지만, 일말의 동요도 없이 연령군의 죽음을 묵살하는 민진헌의 태도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특히 민진헌은 이금에게 "차라리 왕이 될 꿈이라도 꿔보지 그러셨습니까"라며 치욕을 안긴다. 이처럼 소중한 이들을 잃었지만 힘이 없기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세 사람은 깊은 슬픔과 분노를 느낀다.
그로부터 1년 뒤 이금과 여지, 박문수는 제 각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반격을 준비하고 있었다. 사헌부를 사직한 여지는 낮에는 평범한 여인의 삶을 살았고, 밤에는 '한정석 사건'을 비밀리에 조사하고 있었다. 박문수는 과거 시험 합격에 사력을 다했다. 특히 이금은 종친부에서 관직을 받고 조용한 삶을 이어가는 듯 했다. 더욱이 민진헌의 수족인 위병주(한상진 분)와 어울리며 권력의 힘에 따라 변심한 것처럼 보이는 듯 했으나, 이는 모두 철저한 연기였다. 이금은 앞에 나서지 않은 채 뒤에서 여지와 박문수를 돕고 있었다. 특히 이금은 사헌부에 몰래 잠입한 여지를 구해주는 등 그의 속내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밀풍군이 청국에서 돌아와 또 한번의 파란을 일으켰다. 밀풍군은 이금에게 "난 다음 왕이 될 준비가 다 끝났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전해 이목을 끌었다. 이는 후사가 없는 경종의 양자가 되어 차기 임금의 자리를 노리려는 밀풍군의 계획이었다. 이에 밀풍군은 청국을 뒷배 삼았고, 그의 여인 천윤영(배정화 분)을 앞세워 중전인 선의왕후(송지인 분)의 환심을 사로잡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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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해치'는 왕이 될 수 없는 문제적 왕자 연잉군 이금(정일우 분)이 사헌부 다모 여지(고아라 분), 열혈 고시생 박문수(권율 분)와 손잡고 왕이 되기 위해 노론의 수장 민진헌(이경영 분)에 맞서 대권을 쟁취하는 유쾌한 모험담, 통쾌한 성공 스토리. 오늘(26일) 밤 10시 11회, 12회가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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