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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로'는 '새로운'과 '복고'의 합성어로, 다이아 매력을 표현한 단어다. 신곡 '우와'는 하우스 장르 특유의 분위기에 레트로한 신디사이저와 하드한 색감을 더한 노래다. 그간의 다이아와는 다른 각잡힌 칼군무와 강렬한 비트감이 돋보인다.
이날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쇼케이스 현장은 취재진으로 가득 찼다. 다이아 멤버들은 "바쁘신 와중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모두 우와한 하루 보내시라"며 첫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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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걸크러시 복고 컨셉트에 대해 예빈은 "달라진 이미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변신을 시도했다"면서 "무릎을 이용해서 누웠다 일어나는 부분이 있다. 가장 힘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본인의 설명대로 예빈은 쇼케이스 도중 무릎에 피가 맺힌 모습이 포착돼 진행하던 MC를 놀라게 했다.
유니스는 "'우와'를 처음 들었을 때 정말 깜짝 놀랐다. 너무 생소하고, 우리가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부정했었다"면서 "두번 들으니 신나고 좋았다"고 미소지었다. 주은은 "멤버들끼리도 복고를 많이 연구했다"면서 "'우와' 무대에서는 은채가 가장 잘 보이는 것 같다"고 거들었다. 은채는 '우와' 뮤비와 무대에서 화려하게 누워서 안무를 펼치는 장면에 대해 "연습하면서 안무 선생님께서 강하게 제안하셨다"면서 "고민했는데, 막상 완성된 모습을 보니 잘 나온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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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는 강렬한 걸크러시와 복고가 섞여있다는 점에서 다이아의 선배 그룹 티아라를 다분히 연상시킨다. 희현은 "복고지만 복고스럽지 않게 우아하고 세련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면서 "티아라 효민 언니와는 꾸준히 연락하고 있다. 이번 활동을 앞두고도 격려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전날인 19일 발표된 '우와'는 아쉽게 차트인에 실패했다. 예빈은 이에 대해 "이번 노래는 성적보다는 저희 나름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한 것"이라면서도 "저희 무대를 팬분들이 보시고, 역주행을 했으면 좋겠다"는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다이아는 이번 활동을 7인조로 소화한다. 하지만 제니는 2018년 하반기 이후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아 탈퇴설이 제기된 바 있다. 다이아 측은 이번 '우와' 활동을 앞두고 "제니는 무릎연골연화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어 이번 활동에선 빠질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이날 쇼케이스에서도 제니의 탈퇴 여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주은은 "제니가 활동을 쉬면 팬들이 걱정하실까봐 우려하다보니 발표가 늦어졌다. 신중하게 오랫동안 고민했다"면서 "이번 안무가 격한 동작이 많다. 제니가 같이 준비하는 과정에서 계속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연습하다보니 무릎이 더 악화될 것 같았다. 활동에서 빠진 것은 치료에 집중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활동을 마친 뒤 다시 합류할 거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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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다이아 외에 모모랜드 역시 컴백 쇼케이스를 가졌다. 모모랜드 역시 '중독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희현은 "모모랜드 노래는 오늘 나오기 때문에 아직 저흰 들어보지 못했다"면서 "'우와'는 비트가 굉장히 강렬한 노래다. 아마 비트만큼은 저희가 더 좋지 않을까"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다이아는 지난 2015년 9월 데뷔, 올해 햇수로 데뷔 5년째를 보내고 있다. 우여곡절이 많은 팀이다. 멤버 기희현과 정채연이 '프로듀스101'에 출연하며 팀을 이탈했다가 돌아왔고, 이후 승희가 탈퇴하고 은채가 영입됐다. 2017년 4월에는 새 멤버 주은과 솜이를 영입하며 보컬을 강화했지만, 이번에는 예빈과 솜이가 '더유닛' 참가를 위해 팀에서 빠졌다. 지난해 5월 은진이 탈퇴했고, 제니는 이번 컴백을 앞두고 무릎 부상으로 '우와' 활동에서 빠졌다.
다이아의 신곡 '우와'는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의 노래다. 위기에 처한 다이아로선 데뷔곡 '왠지'와 데뷔 1066일만의 첫 음악방송 1위를 안긴 '우우'를 작곡한 신사동호랭이의 힘을 빌려 진정한 '두 잇 어메이징(Do It Amazing, 다이아의 인사말)'을 보여줘야할 때다.
다이아의 신곡 '우와'는 지난 19일 오후 6시 공개됐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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