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정준영과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절친'답게 나란히 반성과는 거리가 먼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눈물까지 글썽이며 사과문을 발표했던 것과는 다르게 정준영은 경찰 수사 과정에서 임의제출한 휴대전화 3대 중 1대를 공장 초기화해 모든 데이터를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구속 수감 이후 만화책을 보고 지낸다는 근황까지 알려지자 대중은 "반성하는 태도가 아닌 것 같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
한편 정준영은 지난 21일 불법 촬영물을 촬영·유포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구속됐다. 그는 지난 2015년 말부터 승리, 최종훈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방에서 불법적으로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 사진 등을 수차례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증거 인멸 정황이 포착된 정준영에 대해 구속 기한이 끝나는 다음 주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경찰은 정준영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29일께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
승리는 지난 26일 정준영의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와 관련해 경찰에 비공개로 소환됐다. 성접대와 해외 원정 성매매 알선, 해외 상습 도박, 마약 투약, 탈세, 경찰 유착 등의 의혹을 받는 승리의 소환 조사는 이번이 5번째. 승리는 이날 경찰 출석 전에도 미용실에 들러 메이크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supremez@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명품 커플 궁합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