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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만화책·메이크업 못 잃어"…정준영X승리, '반성無' 닮은꼴 절친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9-03-27 16:17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정준영과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절친'답게 나란히 반성과는 거리가 먼 듯한 모습을 보였다.

26일 채널A '뉴스A'에서는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수감 중인 정준영이 만화책 등을 읽으며 시간을 보낸다고 근황을 전했다.

정준영은 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며 "저로 인해 고통을 받으시는 피해자 여성분들, 사실과 다르게 아무런 근거 없이 구설에 오르며 2차 피해를 입으신 여성분들, 지금까지 제게 관심과 애정을 보여준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한다. 앞으로도 수사 과정에 성실히 응하고, 제가 저지른 일에 대해 평생 반성하면서 살아가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눈물까지 글썽이며 사과문을 발표했던 것과는 다르게 정준영은 경찰 수사 과정에서 임의제출한 휴대전화 3대 중 1대를 공장 초기화해 모든 데이터를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구속 수감 이후 만화책을 보고 지낸다는 근황까지 알려지자 대중은 "반성하는 태도가 아닌 것 같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절친' 승리는 지난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기 전 서울 강남의 A 미용실에서 머리 손질과 풀 메이크업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게다가 승리는 메이크업을 마친 뒤 나가는 길에 "눈매를 좀 더 진하게 해달라"며 수정까지 요청한 것으로 전해져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정준영은 지난 21일 불법 촬영물을 촬영·유포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구속됐다. 그는 지난 2015년 말부터 승리, 최종훈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방에서 불법적으로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 사진 등을 수차례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증거 인멸 정황이 포착된 정준영에 대해 구속 기한이 끝나는 다음 주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경찰은 정준영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29일께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빅뱅 멤버 승리가 1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발걸음을 옮기는 승리의 모습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3.14/

승리는 지난 26일 정준영의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와 관련해 경찰에 비공개로 소환됐다. 성접대와 해외 원정 성매매 알선, 해외 상습 도박, 마약 투약, 탈세, 경찰 유착 등의 의혹을 받는 승리의 소환 조사는 이번이 5번째. 승리는 이날 경찰 출석 전에도 미용실에 들러 메이크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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