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빙의'의 연쇄살인마를 막기 위해 신의 여자가 되길 택한 고준희와 이별을 받아들일 수 없는 송새벽의 애달픈 이별 키스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그렇게 완벽한 하루인 줄 알았던 그 날, 서정은 시작도 하지 못한 관계에 선을 그었다. 연쇄살인마의 영혼을 잡기 위해 "신의 여자가 되겠다"는 것. 신의 여자가 되면 모든 감정과 에너지를 오로지 신에게만 바쳐야 하기 때문에 누군가를 사랑할 수 없게 된다. 눈물을 감추지 못하는 필성에게 "홍서정이란 이름으로 강 형사님 보는 건 오늘이 마지막"이라며 서정은 자리를 떴다.
그런데 필성이 신내림을 앞둔 서정을 찾아왔다. "당신이랑 단 하루만이라도 행복할 수 있으면 나 평생 불행해져도 상관없어"라고 고백하기 위해서였다. 서정은 그런 필성을 두고 뒤돌아섰지만, 이내 눈물을 흘리며 필성에게 입을 맞췄다. 그녀 역시 필성과 같은 마음이었을 터. 사랑하지만 이별해야만 하는 마음을 담은 애달픈 입맞춤이었다.
게임의 벌칙으로 또 다른 게임이 시작됐다. "살인이 시작될 거야. 일주일 간격으로 한 명씩 죽일 거야"라더니, 그는 게임을 끝낼 방법 두 가지를 알려줬다. "홍서정. 금조의 딸이자 네 여자친구"를 직접 죽이거나, 힌트를 맞춰 다음 피해자를 막으라는 것이었다. 그의 말대로 일주일 뒤 한 여성이 죽었고, 그녀가 다음 피해자가 누군지 알 수 있는 힌트라는 황대두의 알 수 없는 말에 혼란스러운 강필성. 힌트를 찾아내 또 다른 희생을 막을 수 있을까.
narusi@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명품 커플 궁합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