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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윤석이 진정한 어른에 대해 이야기 했다.
물론 '미성년'은 충무로 최고의 배우 김윤석의 뛰어난 연기도 빛나는 작품이다. 그동안 묵직하고 강렬한 선굵은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아온 그는 이번 작품에서 우유부단하면서도 무책임한, 비겁하고 옹졸하기까지 한 주인공 대원 역을 맡아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본인이 저지른 일을 수습하려하기는커녕 도망치기만 하는 대원의 모습은 지질하다 못해 이상한 웃음까지 자아낸다.
진정한 어른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영화 '미성년', 김윤석 감독은 "본인이 생각하는 진짜 어른이란"이라는 질문에 "쉬운 예를 들어 설명하겠다"며 입을 뗐다. 그는 "젊었을 때는 이쑤시개로 이를 쑤시는 모습이 젊었을 때는 그 모습이 추해서 안 보여주는데 나이가 들면 감각이 없어져서 막 이쑤시개를 물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 나이를 먹으면서 그런 모습이 무뎌지는데 그런 모습이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지도 않나"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어른이 된다는 것이 어느 순간 나이가 돼서 어른이 되는게 아니다. 어른이 되려면 무뎌지지 않게 계속 노력을 해야 발전이 된다고 생각한다. 어른이 됐다고 나를 확 놓는 순간 추해지는 것 같다. 어른은 계속 노력해야되는 존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성년'은 김윤석이 메가폰을 들었으며 김윤석, 염정아, 김소진, 김혜준, 박세진 등이 출연한다. 오는 4월 11일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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