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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킬잇(Kill it)' 장기용이 타깃을 제거하는 이유가 달라졌다.
처음 김수현을 움직이는 힘은 생존이었다. 김수현을 낯선 러시아 땅으로 데려온 파벨이 그가 킬러로서 지켜야 할 세 가지 수칙을 알려주며, 냉혹한 훈련을 이어갔기 때문. 덕분에 마음 붙일 곳 없는 타지에서 살아남기 위해 파벨 아래서 매해 강해진 김수현. 점점 늙어가며 치매에 걸린 파벨과 달리, 김수현은 킬러의 자질을 두루 갖추며 업계 최고의 능력자로 성장했다.
#2. 과거
#3. 나나
하지만 킬러 김수현의 과거를 알고 있는 의뢰인이자, 19년 전 자신을 방화범으로 만들고, 가족들을 죽인 일당들을 제거하고 있는 고현우(조한철)의 생각은 달랐다. 계약은 파기됐다는 소식에 직접 김수현에게 전화를 걸었고, "3시간 안에 서원석 공개 처형해. 네가 타깃을 살려둔다면, 난 네 옆에 있는 사람을 하나씩 제거할 거다"라고 통보했다. 고현우의 협박에도 김수현은 차갑게 "중요한 건 내 과거야"라고 말했지만, 결국 도현진에게 돌진하는 차를 보고 그녀를 지키기 위해 미친 듯이 달려갔다. 제 곁에 있는 도현진을 택한 것.
제작진은 "지난 6화에서 질주하는 차를 피해 도현진을 구하고자, 김수현이 죽을힘을 다해 뛰었다.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과거를 파헤치고자 타깃을 제거했던 김수현이 이제는 곁에 있는 사람을 지키려면, 어쩔 수 없이 의뢰를 수행해야 하는 역설적인 상황에 놓였다"고 설명하며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총을 잡아야 하는 김수현이 어떤 변화와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킬잇(Kill it)', 매주 토, 일 밤 10시 20분, OCN 방송.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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