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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레인즈 출신 성리가 솔로 가수로 홀로서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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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그게 너라서'는 자신의 열렬한 사랑을 고백하는 재즈클래식 발라드다. 피아노 선율 위로 흐르는 아름다운 스트링 사운드와 어쿠스틱한 기타, 베이스 사운드가 어우러져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완성시킨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첫, 사랑'의 스토리텔링을 시작하는 인트로 '누젤 바그(Nouvelle Vage)', 클래식한 드럼 사운드가 매력적인 '내 품에', 성리의 청량하고 파워풀한 보컬이 돋보이는 '아른거려' 등이 담겼다.
'첫사랑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내 첫사랑은 팬분들이다. 성리학자(성리 팬덤명)는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 당시 한 팬분이 지어주신 건데, 너무 센스가 있다고 생각해서 짓게 됐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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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리는 "사실 수식어에 대한 건 생각해 본 적 없다. '감성리'도 너무 좋았다. '보컬 부자' '보컬 제왕'도 좋긴 했다. 뭐든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얼굴도 잘 생겼는데 노래도 잘한다, 노래도 잘하는데 춤도 잘춘다'는 말을 듣고 싶다. '비주얼 가수'가 요즘 제일 노리는 말이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레인즈 활동이 끝나고 피부과에 계속 다녔다. 피부만 좋아져도 다르더라. 식단관리도 했고 사우나에서 땀을 빼고 운동을 많이 했다. 그러다 보니 몸도 잘 생겨지더라"라고 자신했다.
이어 "내 감수성의 원천은 솔직히 사랑 경험이 많지 않아서 예전에는 없었다. 그런데 팬분들이 나를 볼 때 사랑을 담은 눈빛을 본다. 거기에서 사랑을 느꼈고 그게 감수성의 원천이 된 것 같다. '내 품에'처럼 슬픈 노래를 부를 땐 엄마 생각을 하기도 한다. 고생을 많이 하셨다. 남성 발라드 가수가 요즘 주춤하는 것 같다. 대 선배님들께서 이어오신 길을 내가 이어보고 싶다. 박효신 김범수 선배님처럼 '보컬의 대가' 계보를 이어보고 싶다. 그렇게 인지도와 커리어를 쌓고 인정을 받고 싶다. 프로그램은 어디든 불러주시면 나가고 싶다. 특히 '스케치북' '불후의 명곡' '복면가왕' 등 음악 프로그램에 나가서 더 많은 분들께 내 목소리를 들려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레인즈 활동을 하며 많은 분들께 사랑 받았다.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앨범을 차근차근 준비했다.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노래하고 노력하는 성리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ilk78220@sportschosun.com, 사진=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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