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모성애' 김해숙X'자매애' 유선..'세젤예' 시청자 울린 가족♥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해숙의 모성애가 시청자들을 울렸다.

14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조정선 극본, 김종창 연출) 15회와 16회에서는 강미리(김소연)의 가슴 아픈 과거에 대해 고군분투하는 엄마 박선자(김해숙)와 강미선(유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선자는 자신을 찾아온 강미리의 친모 전인숙(최명길)을 보고 분노를 느꼈다. 자신에게 딸을 버리고 간 후 28년간 한 번도 찾아오지 않았던 전인숙이 갑자기 등장하며 강미리가 상처받지 않을까 걱정한 것.

전인숙은 박선자에게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우리 서로 없는 사람처럼 살자"고 냉정하게 말했고, 박선자는 그 말에 억장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다. 충격을 받은 박선자는 큰딸 강미선에게 전인숙이 나타났다는 사실을 알리며 애를 낳으면 버릴 것 같다고 했던 강미리의 의미심장한 발언을 전했다.

박선자는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강미선은 그런 엄마를 위해 강미리의 집을 찾아갔다. 강미선은 "요즘 회사 일은 어떠냐. 다른 일은 없느냐"고 물으며 동생의 기분을 살피며 우애를 보였다.

강미선은 이후 한태주(홍종현)의 등장으로 동생에 대한 걱정을 지워냈다. 한태주는 발목을 다친 강미리를 위해 찜질팩을 가져왔고, 그런 그에게 강미선은 앞으로도 자주 놀러오라고 말하고, 박선자에게는 이 사실을 알리며 동생에 대한 불안한 마음을 잠재우는 등 속 깊은 언니의 모습을 보여줬다.

박선자와 강미선은 가슴 아픈 과거를 간직한 강미리를 지키기 위한 모성애와 자매애를 보여주며 안방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반면 친모와 강미리는 갈등의 골이 커지기 시작했다. 강미리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친모 전인숙에게 원망의 눈빛을 드러냈고, 사내 임원 회의에서 대표인 전인숙의 계획을 대놓고 반대하며 갈등의 골을 키웠다. 어긋난 관계가 흥미진진한 전개에 힘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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