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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젤예' 홍종현, 김소연에 "좋아하면 안 되냐" 급고백…'핑크빛'[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9-04-21 21:11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소연과 홍종현이 화해 무드를 맞았다.

2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는 강미리(김소연)와 한태주(홍종현)가 한층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태주는 강미리가 자신의 술주정에 대해 혼내자 "제가 술 먹고 실수한 부분, 제 잘못 인정한다. 그런데 제 정신상태까지 의심한 건 너무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강미리는 "꼴에 남자라고 여자 상사한테 혼나니까 자존심 상한다 이거냐"며 헛웃음 쳤고, 한태주는"그럼 제가 남자 아닙니까. 부장님 말씀 너무 막 하신다. 저 반성 많이 하고 있다. 어제 왜 부장님 빼고 우리끼리 술을 마셨나. 다리 다쳤을 때 왜 괜한 오지랖을 떨었나. 혼자 술 드실 때 왜 옆에 앉아 있었나. 여러모로 반성하고 있다"고 투덜거렸고 강미리는 "이야기를 왜 이상한 쪽으로 돌리냐"며 당황했다.

또 한태주는 "제가 일 못해서 부장님 곤란하게 한 적 있냐"고 물었고 강미리는 "내가 지금 그런 이야기를 하는 거 아니잖아"라며 만류했다.

한태주는 "이제부터 조심하겠다"며 돌아섰고, 강미리는 한태주의 반응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또 이날 하미옥(박정수)은 며느리 강미선(유선)의 직장으로 찾아가 박선자(김해숙)가 정진수(이원재)를 무시하는 걸 나무랐다.

강미선은 "오해가 있는 것"이라고 난감해했지만 하미옥은 "내 아들이 거짓말한 거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다신 네 엄마 얘기하지 말라. 말 나온 김에, 너희 어머니가 꼭 너희집에 와야겠냐, 다빈이 키우고 살림하는 것 네가 다 해라"고 말했다.


퇴근한 강미선은 정류장에서 자고 있는 정진수를 발견하고 "왜 버스정류장에서 자고 있고 시어머니한테 가서 이르냐"고 타박했다.

이에 정진수는 울먹이며 "장모님은 나한테 낯선 여자다. 낯선 여자가 아침, 저녁으로 나한테 잔소리를 한다. 어지르지 말라고 잔소리하고 심지어 홀딱 벗고 씻으라고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진수는 "당신이 모르는 거 있다. 나도 힘들다. 괴롭다. 장모님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 장모님만 안 계시면 어디라도 갈 수 있는 심정"이라며 "그게 지옥, 사막이라도"라고 울었다.

어이 없는 강미선은 정진수를 때리며 다그쳤고, 정진수는 "딸이랑 엄마랑 똑같다. 툭하면 사람 때리고"라며 울먹 거렸다.

결국 강미선은 엄마를 찾아가 남편과 잘 해결되길 바라고 화해를 시키려 했지만, 박선자"장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스트레스는 내가 받아. 누가 정서방 좋아서 가는 줄 아냐. 오해가 있으면 아랫사람이 와서 빌어야지 않냐. 내가 네 집 가서 청소해주고 빨래해주니까 애미가 우습냐"고 화를 냈다.

이에 강미선은 "퉁명스럽게 하니까 정서방이 더 그러는 거잖아. 그런다고 사위를 때려? 안 때리면 말 못해?"라며 쏘아 붇였고, 박선자는 "내가 때렸다고 정서방이 그랬냐? 너 나가"고 화냈다.

화가난 박선자는 "살다살다 별 희한한 소리를 다 듣겠다 너 안가? 네 애미 20년 전에 남편 잃고 과부됐다"며 한풀이를 했고, 강미선은 "엄마 지겹지도 않아? 과부 된 게 자랑이야? 누가 엄마더러 과부 되라고 했어?"라며 화를 냈고, 결국 화가 폭발한 박선자는 강미선을 머리채를 잡고 흔들었다.

강미선은 강미리를 불러내 신세 한탄을 시작했다. 강미선은 "나 사실 너한테 할말 있는데. 전인숙 대표 어떻게 된거야?"라고 물었다.

강미리는 "뭐 그렇게 됐다. 그래서 언니가 자꾸 나한테 전화했던 거구나. 엄마는 모르시지? 언니가 말 안 했지? 회사 대표로 왔더라. 날 알아보지도 못했다. 난 그 여자 이해한다. 30년을 안 봤는데 어떻게 딸을 알아봐. 내가 먼저 아는 척 하려다가 자존심 상해서 인사 안 했다. 내 엄마는 박선자 하나 밖에 없다"며 화냈다.

강미리는 한태주가 술을 마시고 있는 곳에 나타나 "나랑 5분만 얘기해요"라며 자리에 앉았다. 한태주는 "위계질서 지키지 않아서 화나셨잖아요"라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강미리는 "뭐 한강도 가고 했는데 갑자기 세워놓고 위계질서 따지면서 세워놓고 화를 내니까. 공들였는데 갑자기 모른 척 해서 그런거냐"라고 물었고, 한태주는 "부장님한테 공들인 거 아니다. 제가 좋아서 한 일이다. 전 부장님 좋아하면 안됩니까. 좋아 할 수도 있잖아요"라고 뜬금없는 고백으로 강미리를 당황시켰다.

강미리는 "한태주씨가 나한테 보여준 행동들 부정하는 건 아니다. 술 취해서 고성방가 내 이름 부른 건 한태주씨 잘 못이잖아요"라고 받아쳤고, 한태주 역시 "술 취한건 얘기하지 말죠. 인사불성 된 사람도 있는데. 그런데 대표님께는 왜 그런건가요"라고 물었다.

강미리는 "제가 욱하는 게 있다. 일단 저지르고 수습하는 사람인데. 이번엔 큰 건을 하긴 했다"며 반성했다.

결국 강미리는 사내에선 위계질서를 철저하게 지키되 밖에서는 '선배'라고 부르라고 허락했다. 강미리는 "꼴에 남자라고" 말실수를 했던 것을 사과했다.

강미리는 한태주와 집으로 돌아가던 중 발을 삐끗해 넘어지려고 했고, 한태주는 강미리를 품에 안으며 붙잡았다. 당황한 강미리는 혼자 걸을 수 있다고 했지만 한태주는 "가만히 좀 내말 들어라"라며 어깨를 껴 안고 집까지 데려다줬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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