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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프로듀스101X'가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던 워너원 못지 않은 새로운 그룹의 탄생을 정조준했다.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는 Mnet 오디션 '프로듀스101X'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101명의 연습생을 비롯해 김용범 부장, 안준영 PD를 비롯해 국민 프로듀서 대표 이동욱, 트레이너 이석훈, 신유미(이상 보컬), 치타(랩), 배윤정, 권재승, 최영준(이상 댄스)이 참석했다. 이동욱은 장근석, 보아, 이승기에 이어 국민 프로듀서 대표를 맡았다. 치타는 '프로듀스' 전 시즌에 트레이너로 참여하는 기록을 남겼다. '퀸 메이커'로 유명한 배윤정은 처음으로 남자 연습생들의 지도를 맡게 됐다.
제작발표회에 앞서 공개된 사전 영상에서는 'SKY캐슬' 우수한 역으로 주목받은 아역 배우 이유진을 시작으로 스타쉽, 젤리피쉬, 위에화 등 '프로듀스'에 자주 참여해온 기획사 연습생들, 자작곡으로 강한 임팩트를 준 브랜뉴뮤직 연습생들이 소개됐다. 특히 '_지마'의 센터 손동표가 모모랜드의 '뿜뿜'에 맞춰 화려한 끼를 부리며 이동욱 대표의 폭소를 이끌어내는 모습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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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서바이벌을 책임져온 김용범 국장은 "이동욱 대표와 어벤져스급 트레이너 군단, 멋진 제작진이 함께 하는 시즌"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안준영 PD도 "올해도 101명의 연습생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지켜봐달라"고 거드는 한편 음악전문가가 아닌 이동욱 대표가 연습생을 바라보는 시각, 베테랑 트레이너들의 성장 노하우, 연습생들의 매력을 각각 관전포인트로 꼽았다.
이동욱 대표는 "큰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저 역시 많이 긴장되고 떨린다. 제겐 새로운 도전"이라며 인사를 전했다. 그는 "사상 최초 동성 대표로서 좀더 편하게 다가와 고민상담했으면 좋겠다"며 미소지었다. 트레이너들도 "아이들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전하는 한편 "시즌2보다 잘하는 친구들이 더 많이 나온 것 같다. 보컬, 댄스 같이 잘하는 보석 같은 친구들이 정말 많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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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기획사와의 '상생'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이는 한편 출연자들의 인성과 과거 논란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했다. 남은 부분은 연습생과 기획사를 믿겠다"고 답했다.
'프로듀스101X'애는 업텐션, 빅톤, 마이틴 등 기존 그룹 출신 출연자와 YG보석함, 언더나인틴, 소년24, 믹스나인 등 각종 서바이벌 출신 도전자들이 도합 20여명에 이른다.
이에 대해 김용범 국장은 "비슷한 프로그램이 많아 기시감을 많이 느끼실 것 같다. 많은 논의를 거쳤지만, 보다 원점에서 이야기하고 싶다"면서 "중요한 건 출연자들에게 국프에서 선보이고 싶은 간절함과 에너지가 있냐는 점이다. 출신이나 데뷔 여부는 중요치 않다"고 강조했다. 안준영 PD도 "연습생이 아닌 아이돌의 이야기다. 중요한 것은 함께 경쟁하고 노력하면서 서로에게 배우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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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X'에 대해 확대, 확장을 의미하는 '익스텐션(extension)'에서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프로듀스X101'은 한국을 넘어 유튜브와 네이버TV, 일본과 동남아 각국의 방송을 통해 매회 글로벌 생중계가 예정되어있다. 세계 각지의 팬들이 글로벌 아이돌의 탄생 과정을 함께 지켜보게 된다. 이미 중국에서 정식 판권을 구입한 '청춘요니'가 방송중이고, 올하반기 일본 프로듀스도 예정되어있다. 김용범 국장은 "글로벌 합작 러브콜을 받고 있다. 다 잘됐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제작진은 투표와 방송 분량 공정성에 대해 "더 많은 준비를 거쳤다. 문제 발생시 더 기민하게 대응하겠다", "1화 분량이 매시즌 점점 늘어나고 있다. 시즌1은 71분이었는데 시즌3는 130분이었다. 이번 시즌도 130분 가량"이라며 "몇분이라도 더 보여주고 싶은게 제작진의 마음이다. PD픽 소리 안나오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안준영 PD는 "일본 마마에 갔더니 아이즈원에 대한 함성이 대단하더라. 일본 팬들이 '프로듀스48' 방송을 보고 아이즈원에 대한 애정이 크다고 한다"면서 방탄소년단처럼, 좀더 세계에서 사랑받는 그룹이 될 수 있게 준비했다. 빌보드에서도 활약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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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주제곡 '_지마'의 무대가 최초 공개됐다. 101명의 연습생이 등장하는 '_지마'의 첫 무대 영상은 공개 이틀만에 조회수 350만을 넘기며 국민 프로듀서들의 높은 관심도를 드러냈다.
새로운 국민그룹의 탄생을 알리는 '프로듀스101X'는 오는 5월 3일 11시 첫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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